청량리 집창촌서 성매매 여성 피살

입력 2010-07-31 12: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청량리 성매매 집결지에서 30대 성매매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오후 3시 50분쯤 이른바 '청량리 588'로 불리는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성매매 집결지의 한 업소에서 성매매 여성 박모(34)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박 씨는 상의만 걸치고 있었으며 천장을 보고 누운 채로 흉기에 복부를 찔려 장기가 일부 노출된 상태였다.

경찰은 현장에서 범행에 쓰인 것으로 보이는 흉기를 확보했으며 해당 업소에서 한 남성이 나오는 모습이 찍힌 CCTV 화면을 입수, 이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탐문 수사를 통해 이 남성이 평소 박 씨와 알고 지냈으며 이날 오전 박 씨를 만난 뒤 오후 2시쯤 다시 오겠다고 말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박씨가 5년 전 이곳의 한 성매매 업소에서 일하다 그만둔 뒤 지난해 7월 다시 돌아와 업주에게 월세 100만원씩을 내고 방을 빌려 성매매에 종사했다"며 "박씨가 업주에게 '어머니가 뇌출혈로 쓰러져 돈을 벌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용의자의 신원을 파악하는 한편 31일 오전 박씨의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용돈·손님맞이·잔소리…"추석 오히려 스트레스" [데이터클립]
  • 비트코인 하락 현실화…미국 고용지표 하락에 3%↓ [Bit코인]
  • 0-0 팔레스타인전 졸전…홍명보 야유에 이강인 "100% 믿어, 안타깝다"
  • 7월 경상수지, 91억3000만 달러 흑자…동기간 기준 9년來 최대
  • 美, 양자 컴퓨터 등 수출 통제 임시 최종 규칙 내놔…한국, 허가 면제국가서 제외
  • 백악관서 러브콜 받는 '핑크퐁'…글로벌 웹툰도 넘본다 [K웹툰, 탈(脫)국경 보고서⑨]
  • ‘43만 가구’ 공급 폭탄은 불발탄?…한 달 새 강남 아파트값 1% 넘게 올랐다[8.8 대책 한 달, '요지부동' 시장①]
  • ‘김건희 명품백’ 검찰 수심위 개최…어떤 결론이든 논란 불가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6 10:4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6,280,000
    • -3.22%
    • 이더리움
    • 3,230,000
    • -3.24%
    • 비트코인 캐시
    • 416,600
    • -2.78%
    • 리플
    • 734
    • -3.04%
    • 솔라나
    • 175,900
    • -3.09%
    • 에이다
    • 442
    • +0.45%
    • 이오스
    • 631
    • -0.16%
    • 트론
    • 203
    • -0.49%
    • 스텔라루멘
    • 121
    • -2.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350
    • +0.49%
    • 체인링크
    • 13,590
    • -3.14%
    • 샌드박스
    • 331
    • -2.3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