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GDP 성장률 둔화.. 2분기 2.4%

입력 2010-07-31 06:20 수정 2010-08-01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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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둔화되며 지난해 3분기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경기회복세가 확실히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미 상무부는 30일(현지시간)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이 2.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 2.6% 증가를 밑도는데다 지난 1분기 성장률이 당초 2.7%에서 3.7%로 상향조정되면서 성장 감소폭은 더욱 커졌다.

성장률은 지난해 3분기에 플러스로 전환해 1.6%를 기록한 이후 4분기 5.0%로 치솟았다가 올해 1분기 3.7%, 2분기 2.4% 등으로 뚜렷하게 둔화되고 있다.

상무부는 지난 2분기에 수출이 10.3% 증가했으나 수입이 28.8%나 급증하면서 무역수지 적자가 늘어난 점이 전체 GDP 성장률을 둔화시키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기업의 투자는 17% 증가해 지난 2006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0%에 달하는 가계의 소비지출은 1.6% 증가하는데 그쳐 지난 1분기의 증가율 1.9%에 비해 둔화됐다.

일부 전문가들은 정부의 경기부양 지출이 거의 종료되면서 경제성장률도 함께 둔화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편 상무부는 지난해 미국의 연간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 2.6%를 나타낸 것으로 최종 집계돼 잠정치인 마이너스 2.4%보다 더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위기 이후 지난해의 경기침체가 훨씬 더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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