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포털 ‘N3’, 2Q 실적 ‘하늘과 땅’

입력 2010-07-30 16:56 수정 2010-07-3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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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고공행진’…CJ인터넷 첫 ‘적자 전환’

국내 게임포털 업계의 올해 2분기 실적이 눈에 띄는 편차를 보이고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N3’로 꼽히는 NHN '한게임', CJ인터넷 '넷마블(Netmarble)', 네오위즈게임즈(NEOWIZ GAMES) '피망' 등 게임포털 3사의 2분기 성적표가 공개된 가운데 업체별로 희비가 극명하게 갈렸다.

□네오위즈게임즈, ‘웃고’=상장 게임 포털 중 ‘축하포’를 터뜨린 곳은 네오위즈게임즈다. 게임포털 피망을 운영하는 네오위즈게임즈는 올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1% 성장한 937억원을 달성, 10분기 연속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실적 집계 결과 영업이익은 203억원, 순이익은 158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하면 각각 16%, 32% 성장세를 기록했다.

‘피파온라인2’가 월드컵 특수와 겹치면서 호재로 작용했으며 해외 매출의 약진, 중국에서 ‘크로스파이어’의 지속적인 성장세 역시 매출 상승에 견인차 역할을 한 것이다.

지난 월드컵 기간 동안 피파온라인2는 최고 동시접속자수 22만명을 기록, 월간 매출 최대치인 50억원을 돌파하는 등 전체 매출 상승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한게임ㆍ넷마블, ‘울고’=이어 30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한 NHN 한게임과 CJ인터넷 넷마블은 다소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내놨다.

먼저 한게임 매출은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전 분기 대비 5.9% 감소하며 1105억을 기록했다.

이날 가진 컨퍼런스콜에서 김상헌 NHN 대표는 “미래 새로운 성장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일본을 중심으로 글로벌 모바일 게임 전략을 준비 중”이라며 “퍼블리싱은 지금까지 입장을 견지해 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라인업을 강화하고 글로벌 판권 확보, 개발사 지분투자 방식으로 게임 콘텐츠를 계속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J인터넷 역시 2분기 신작 게임 마케팅 비용 등이 증가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3.5% 감소했다. 또 중국 법인 등 부실 자산 정리로 인해 세전 이익과 당기 순이익이 각각 47억원, 58억원 감소로 이어져 첫 적자 전환에 봉착했다.

남궁훈 CJ인터넷 대표는 “상반기 성과가 저조해 우려하는 시각이 있지만 올해는 더 큰 성장을 하기 위해 내실을 다질 것”이라며 “하반기 공격적으로 해외 매출 확대, 양질의 콘텐츠 수급 및 개발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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