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증시, 고점 돌파 가능성…철강ㆍ금융株 관심

입력 2010-07-30 09:30 수정 2010-07-30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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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변동성 확대될 듯"

8월 국내증시는 글로벌 유동성 확장과 국내기업실적 호조에 힘입어 박스권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글로벌 경기모멘컴 둔화 우려로 인해 변동성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박스권 돌파때마다 호조를 보였던 원화강세 수혜주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30일 증권업계 따르면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다음달 코스피지수가 박스권을 상향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양경식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실장은 "7월달의 화두였던 'PIGS'국가들의 채권상환 부담과 유럽은행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라는 불확실성이 제거됐다"고 "국내를 비롯한 이머징 아시아 국가들의 증시는 연중 고점을 경신하는 등 박스권 상단에서 양호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국내 기업들의 가파른 이익개선세가 글로벌 자금을 끌어들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원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경제의 고성장 및 수출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도 한국 기업의 이익 성장성이 뛰어나다"며 "한국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상대적 밸류에이션 할인폭은 더 커져 글로벌 대비 하락 여지가 낮다"고 말했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펀드환매가 진정되면서 기관의 매수 부담도 덜어질 것으로 보여 수급도 긍정적이다.

주상철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가 완화되는 가운데 상대적인 고수익이 기대되는 국내 증시로 선진국의 유동성이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며 "국내 풍부한 유동성이 유지되면서 증시로의 자금 이동을 촉진하는 가운데 지수 상승세가 견조해지면 펀드 환매도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선진국의 경기둔화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는게 부담이다.

박효진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유럽과 미국이 경기 확장국면 유동성에 의존하고 있었던 상황에서 정부의 경기개입 요소들이 줄어들고 고용과 투자의 확장이 어렵다는 점에서 장기적 경기회복 사이클이 나타나긴 요원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박스권돌파때마다 호조를 보였던 원화 강세 수혜주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곽중보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새로운 업종과 종목 접근 차원에서 원화강세 수혜가 기대되는 철강금속, 금융(은행), 전기가스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조언했다.

유럽 은행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 이후 위험프리미엄 지표의 하향 안정화 조짐이 보이고 있어 금융주도 긍정적이란 설명이다.

장화탁 동부증권 주식전략팀장은 "은행ㆍ증권 등 금융주에 대한 비중 확대 전략으로 KB금융지주 한국금융지주 등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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