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실적전망 하향ㆍ관망세

입력 2010-07-30 06:18 수정 2010-07-30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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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29%↓, 나스닥 0.57%↓, S&P 0.42%↓

뉴욕증시는 29일(현지시간) 주간 신규 실업자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들이 실적전망을 하향 조정한데다 30일 발표하는 지난 2분기 경제성장률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커져 약세를 나타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30.72포인트(0.29%) 하락한 1만467.16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87포인트(0.57%) 내린 2251.69를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101.53으로 4.60포인트(0.42%) 떨어졌다.

이날 뉴욕증시는 엑손모빌과 소니 등 일부 기업들의 실적호전과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자수 감소가 호재로 작용해 상승 출발했으나 정부의 국내총생산(GDP)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커져 혼조세를 보이다 하락세로 마감했다.

컴퓨터 그래픽칩 제조업체 엔비디아, 세계 최대 컴퓨터 보안업체 시만텍 등 일부 기술업체가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생활용품 업체 콜게이트와 시리얼 업체 켈로그가 부진한 실적을 보인 것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1만1000건 감소한 45만7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46만건보다 더 감소된 것이다.

변동성이 주간 통계보다 적은 4주 평균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지난 5월8일 이후 최저 수준인 45만2000건을 기록했다.

2주 연속 실업수당을 받는 실업자수는 전문가 예상치인 450만명보다 많은 456만5000명을 기록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하는 지난 2분기 GDP증가율을 전문가들은 전분기의 2.7%에서 둔화된 2.6%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제임스 불라드 총재는 “미국 경제는 최근 어느 때보다 일본 식의 부진한 경기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부정적 충격에 대비해 연준이 국채 매입을 늘리는 등 효율적인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밝혔다.

크레딧스위스의 로버트 바이센스타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투자심리가 매우 위축돼 있다”면서 “호재를 접하더라도 투자를 주저하는 분위기가 퍼져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콜게이트가 6.8%, 시만텍이 11% 각각 급락했고 엔비디아가 1.8% 하락했다.

컴퓨터 디스크 드라이브칩 제조업체인 LSI는 실적 전망 하향 조정에 14% 폭락했다.

반면 시장 전망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세계 3대 TV 제조업체 소니는 7.92%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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