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화장품 10년간 4배 성장

입력 2010-07-29 12:43 수정 2010-07-29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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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개선 및 다중기능성 화장품 수요 급증

지난 10년 동안 화장품시장에서 블루오션으로 자리잡고 있는 기능성 화장품 생산실적이 4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기능성화장품은 초창기 자외선차단과 같은 피부보호 목적의 상품개발이 주를 이루다가 이후 주름개선과 같은 미용 목적에 대한 상품개발이 늘어났다. 현재 기능성화장품은 미백, 주름개선, 자외선차단 3가지 기능을 법적으로 인정하고 있다.

특히 미백과 주름개선 또는 색조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다중기능성 화장품(일명 비비크림)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연도별 기능성화장품 심사현황 및 업체수

이러한 경향은 미백, 주름, 자외선차단제를 각각 따로 바르는 시간을 절약하고 색조화장품으로도 같이 사용할 수 있어 바쁜 현대인에게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000년 7월 화장품법이 시행되면서 시작된 기능성화장품 심사는 2001년 40여 업체 500여 품목에 불과하던 것이 지난해 250여 업체에서 6000여 품목(보고품목 포함)이 심사를 받아 업체 수와 품목 수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생산실적도 2001년 2700억원에서 2009년에는 1조 2000억원으로 약 4배 정도 급증, 전체화장품 시장에 25% 정도를 차지는 등 질적이나 양적으로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능성화장품의 유효성분 고시는 최초 자외선차단 성분 18종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미백성분 9종, 주름개선성분 4종, 자외선차단성분 29개로 확대됐다.

기능별로는 초창기 주로 자외선차단 기능(2001년 53%)과 미백기능(2001년 30%)에 대한 품목허가가 주류를 이뤘으나, 이 후 주름개선 기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현재는 미백 20.2%, 주름개선 27.5%, 자외선차단 27.8%, 다중기능성 24.5% 등 모두 비슷한 비율을 이루고 있다.

주요 업체별로 살펴보면 업계 1위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일부 OEM 생산업체에서 생산한 제품을 제외한 기능성 화장품 인증 현황은 총 104건을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한국화장품은 573품목, 코리아나화장품은 513품목에 대해 각각 기능성 인증을 받았다.

후발업체들의 경우도 기능성 제품 시장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출범한 네이처리퍼블릭은 전체 800여종 제품 중 기능성 인증을 받은 제품은 약 10% 정도인 총 80여종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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