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위안화 저평가돼 있어”

입력 2010-07-2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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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반발 우려..”위안화 상당히 저평가”에서 ‘상당히’ 삭제

국제통화기금(IMF)이 중국 경제정책 평가보고서를 통해 위안화가 저평가됐다고 주장했다.

IMF는 경제정책 평가보고서 요약본에서 “중국의 경기부양정책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글로벌 경제를 끌어올리는 원동력으로 작용했으나 위안화는 저평가됐다”고 밝혔다고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 2007년부터 IMF의 중국경제 보고에 비협조적인 자세를 보여왔다. 고정환율제에 대한 IMF의 비판을 우려했기 때문.

이번에도 중국은 보고서 전체 공표를 아직 승인하지 않고 있다.

IMF의 이번 보고서 요약본에서는 당초 초안에 포함됐던 “위안화가 상당히 저평가됐다”는 문구에서 ‘상당히’가 삭제됨으로서 IMF가 중국 눈치를 살피고 있다는 인식을 주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IMF의 한 관리는 “미국, 독일 및 프랑스 등 일부 이사들은 위안화 저평가 주장에 공감했으나 다른 이사들은 이견을 표시했다”고 언급했다.

IMF는 “강한 위안화가 경제성장 원동력을 수출 및 투자에서 민간소비로 옮기는 것을 용이하게 할 것”이라며 “이런 재조정은 G20의 중요목표 중 하나”라고 거듭 강조했다.

IMF 출신의 에스와르 프라사드 미 코넬대 교수는 “IMF가 적용한 다양한 방법론에 따라 위안화는 5~27%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다른 경제 이슈인 경기부양책에 관해 IMF는 “중국정부가 오는 2011년까지 거대한 경기부양책에서 점진적으로 물러나려고 하는 것을 지지한다”면서 “중국은 경기부양책 및 신용확장에서 빠져나오는 속도를 어떻게 조절하는 지가 중요한 정책과제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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