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도 스트레스테스트 한다

입력 2010-07-28 11: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 2회 테스트 실시..유럽 재정위기에 경각심 커져

인도가 은행권 스트레스테스트를 대폭 강화한다. 유럽 재정위기로 은행권 재정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도 중앙은행(RBI)은 스트레스테스트를 연 2회 실시해 은행권의 잠재적 부실을 예방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2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RBI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스트레스테스트를 실행한 바 있는데 향후 실시할 스트레스테스트는 이보다 더욱 정교한 것으로 이를 통해 금융시스템에 대한 신뢰도를 더욱 높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두부리 수바라오 RBI 총재는 “인도는 더욱 엄격한 스트레스테스트를 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를 통해 향후 닥쳐올 금융위기에 은행들이 버틸 수 있는지를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인도 은행들은 대부분 국영은행이며 글로벌 금융위기로 유동성 위축이라는 어려움은 겪었지만 인도 최대 민간은행인 ICICI가 RBI의 유동성 지원을 받은 것을 제외하고 큰 타격을 입지 않았다.

RBI의 아난드 신하 상임이사는 “RBI는 인도 상업은행들에 대해 2차례 스트레스테스트를 실행한 적이 있고 대부분의 은행이 이를 무난히 통과했지만 몇몇 은행은 유동성 압박을 겪을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알렸다.

그는 유동성 압박을 받을 위험이 큰 은행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은 인도 뭄바이를 방문한 자리에서 “영국은행들은 인도 금융시스템의 회복으로부터 교훈을 얻어야 한다”면서 “인도와 영국은 G20회의에서 글로벌 금융시스템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자본 및 유동성 기준 논의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RBI는 이날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처하고 국내 경제를 강화하기 위해 긴축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잇따른 '협회' 논란에 빛바랜 메달…"양궁처럼 안 되겠니?" [이슈크래커]
  • 밈코인의 시간 끝났나…도지ㆍ시바이누 등 1년 동안 N% 하락
  • 0-0 팔레스타인전 졸전…홍명보 야유에 이강인 "100% 믿어, 안타깝다"
  • 7월 경상수지, 91억3000만 달러 흑자…동기간 기준 9년來 최대
  • 제니 측 "아버지 사칭 불법 출판물, 명백한 허위 사실…법적 대응 중"
  • '쯔양 공갈' 구제역, 첫 재판서 모든 혐의 부인…국민참여재판 신청했다
  • 대출 조이니 전셋값 급등…전세가율 높은 지역 분양 단지 관심↑
  • 이복현 "더 쎈 개입"에 "은행 자율 관리"로 정리한 김병환
  • 오늘의 상승종목

  • 09.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3,379,000
    • -3.69%
    • 이더리움
    • 3,029,000
    • -5.7%
    • 비트코인 캐시
    • 400,900
    • -3.77%
    • 리플
    • 711
    • -3.79%
    • 솔라나
    • 170,300
    • -3.07%
    • 에이다
    • 428
    • -2.73%
    • 이오스
    • 620
    • -1.59%
    • 트론
    • 202
    • -0.98%
    • 스텔라루멘
    • 120
    • -2.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800
    • -0.82%
    • 체인링크
    • 13,020
    • -4.26%
    • 샌드박스
    • 320
    • -3.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