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양승석 사장 "내수와 수출명 통합한다"

입력 2010-07-27 14:27 수정 2010-07-2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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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 시승회서 양승석 사장 밝혀, 해치백은 i시리즈 유지

▲현대차 양승석 사장은 신형 아반떼 미디어 시승회에 앞서 "향후 내수와 수출 모델 차명을 통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가 향후 내수용과 해외 수출용 모델 이름을 통일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27일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신형 아반떼 제품설명회에서 양승석 현대차 사장은 "전 세계에서 판매하는 모든 현대차는 혼동을 방지하기 위해 지역에 관계 없이 같은 이름을 쓴다는 원칙을 세웠다"고 말했다.

양 사장은 "쏘나타, 에쿠스가 해외에서도 같은 이름을 쓰기로 했던 것처럼 아반떼 등 향후 출시될 모든 차종도 이 원칙을 일관되게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현지 전략형 해치백 모델들이 'i시리즈'로 자리를 잡은 유럽에서는 계속 i시리즈를 사용하고, 현지 언어나 문화 측면에서 불가피한 경우에는 다른 이름을 쓸 수도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양 사장은 또 이날 공개한 신형 아반떼에 적용된 '물 흐르는 듯한 조각(Fluidic Sculpture)'과 6각형 그릴은 현대차의 패밀리룩이라며 향후 선보일 모든 차종에서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전문가들이 지적했듯이 (신형 아반떼는) 최고의 품질을 갖췄지만 고객들이 느끼는 '인지 품질'은 통상 3년 정도가 걸리는데 이를 최대한 단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신형 아반떼의 해외 수출은 연말 미국에 이어 아시아.태평양 및 호주 지역의 순으로 예정돼 있다면서 북미에서는 잔존가치가 높은 차량이 인기가 있는 만큼 이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양 사장은 최근 현대차의 내수 시장점유율 하락에 대해 "마냥 좋기만 하다면 좋은 시절이 무엇인지 모르는 게 세상 사는 이치로, 좋은 시절이 있다면 주춤할 때도 있다"며 "1위를 빼앗긴다는 생각은 꿈에도 해본 적이 없다"고 1위 수성에 자신감을 보였다.

미국 '빅3' 자동차업체의 부활에 대해서는 "경쟁한다는 생각보다는 우리의 갈 길을 간다는 태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신형 아반떼의 가격에 대해서는 "소비자들이 실망하지 않는 수준이 될 것"이라며 "수출도 중요하지만 국내 소비자가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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