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상반기 신규수주 3조6422억..28.3%↓(상보)

입력 2010-07-27 11:29 수정 2010-07-2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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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은 상반기 신규 수주 3조 6422억원, 매출 3조4441억원, 영업이익 105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신규수주는 지난해 상반기 5조801억원보다 28.3% 감소했고,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0.5% 각각 증가했다.

신규수주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에는 공공공사 발주가 많았지만 올해는 상대적으로 물량이 줄어들어 토목부문의 수주가 감소했다. 특히 2분기 수주가 예상됐던 해외프로젝트의 계약지연으로 상반기 수주가 지난해 보다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주택부문에서 장위10구역 재개발(2983억), 인천산곡 도시환경정비사업(2733억) 등 사업성과 분양성이 뛰어난 재개발.재건축 물량 확보에 주력, 시공사 선정 기준 총 1조5209억원의 물량을 확보했다. 이 중 4217억원만 상반기 수주물량에 반영됐으며 1조 992억원은 하반기 수주에 반영될 예정이다.

건축부문에서도 송도글로벌캠퍼스(3877억원), 특전사 이전사업(1760억원) 등 대형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1조 2761억원의 수주를기 기록했다.

해외부문에서는 UAE 무사파 정유저장시설(2억7000만달러), 파푸아뉴기니 LNG 프로젝트(2억4000만달러),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1억3000만달러) 등 기술력과 시공경험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의 플랜트 공사를 수주하는 등 신규 시장 개척을 통한 사업다변화의 성과가 있어 총 8억7000만 달러를 수주했다.

2분기에 수주가 예상되던 리비아, 모로코 등의 대형 해외프로젝트의 계약이 3분기에 마무리 될 예정으로 연말까지 45억 달러의 해외수주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대우건설은 내다봤다.

이로써 수주잔고는 상반기 현재 34조5725억원으로 지난해 말(34조3534억원) 보다 0.6% 증가했으며,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약 5년 치의 공사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상반기 매출은 3조444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조3320억원) 보다 3.4% 증가했다.

그간 부동산경기 침체로 축소됐던 주택부분이 지난해 분양에 성공한 판교 푸르지오, 효창파크 푸르지오 등의 매출반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4.0%나 증가했으며 건축부문에서 송도주상복합, 부산센텀주상복합 등 대규모 현장들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기 시작해 매출이 늘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10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45억원) 보다 0.5% 증가했다.

원가율이 높았던 일부 해외 현장이 지난해 말 준공했고, 나이지리아 현장의 원가율이 개선되는 등 지난해 보다 해외부문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또한 건축부문에서도 원가율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어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

대우건설은 "'기술과 인재로 최상의 가치를 창조하는 글로벌 E&C 리더'라는 새로운 비전을 정립하고 신성장사업 강화와 사업부문별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통해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극복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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