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vs 소니, 3D로 한판 붙자

입력 2010-07-27 08:59 수정 2010-07-2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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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3D TV 역습.. 3D 뮤직비디오로 '첫 승부'

한일 양국을 대표하는 전자업체 삼성전자와 소니가 3D TV와 3D 콘텐츠 등을 앞세워 국내 3D 시장에서 한판 승부를 시작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올 상반기에만 60만대 이상의 3D TV를 판매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3D를 앞세워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려는 소니도 22일부터 '브라비아 LX900 시리즈’의 공식 판매를 시작하며 반격에 나섰다.

소니의 첫 3D TV인 이 제품은 3D 안경을 착용했을 때 시야가 어두워지는 점을 감안해 기존 LED 백라이트의 빛을 2배 이상 증가시키는 'LED 부스트(LED Boost)’기능을 탑재했다. '플레이스테이션3'의 3D 입체 게임에 최적화 된‘게임 모드'도 제공한다.

3D TV의 확산을 책임질 3D 콘텐츠에서는 뮤직비디오에서 첫 승부가 펼져진다. 소니는 앞선 3D 촬영장비와 기술을 앞세워 한류스타 류시원이 제작하는 '로티플스카이'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이사강 영화감독이 소니의 3D 방송 장비로 촬영한 이번 3D 뮤직비디오는 소니의 4K 3D 프로젝터로 영화관 스크린을 통해 공개됐다.

3D 콘텐츠 제작부터 디스플레이까지 소니의 3D엔터테인먼트 기술을 한 자리에서 선보인 것이다.

삼성전자는 '아바타' 3D 촬영팀인 'PACE HD'와 함께 지난 18~22일 5일간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보아와 소녀시대의 3D 뮤직 비디오 촬영을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한국에서 제임스 카메론의 아바타 제작팀과 함께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의 뮤직 비디오와 콘서트의 3D 촬영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3D 뮤직 비디오 촬영에서 다양한 3D 제품 개발을 통해 축적된 3D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콘티 구성부터 모니터링과 후반 편집 작업 등 거의 모든 제작 단계에 참여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3D 뮤직비디오는 상영시간이 3~4분 정도로 짧고 상대적으로 빨리 만들어 낼 수 있는 매력이 있다"며 "뮤직비디오와 3D의 궁합도 잘 맞아 관련 콘텐츠가 더 늘어 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영상전략마케팅팀 김양규 전무는 "이번 3D 뮤직 비디오에 이어 스포츠·영화·음악·애니메이션·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 업체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양질의 3D 콘텐츠를 확보해 명실 상부한 세계 최고의 '3D 토탈 솔루션' 업체로서 위상을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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