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회계법인 상장사 감사 70% 독식

입력 2010-07-27 06:00 수정 2010-07-27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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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 삼일, 삼정, 한영 등 4대 회계법인이 상장사의 감사를 독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이 총 1732개 상장사의 FY2009 재무제표에 대한 감소보수는 1528억원으로 전년 대비 28억원(1.9%) 증가했다.

이중 4대 회계법인의 감사보수는 1076억원으로 상장사 전체 감사보수의 70.5%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진법인이 총 321억원(유가증권 240억원, 코스닥 81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삼일법인 319억원, 삼정법인 259억원, 한영법인 177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또 4대 회계법인의 유가증권상장사 1사당 평균 감사보수는 1억6600만원으로 기타 회계법인이 6800만원인 것에 비해 2.5배나 많았다. 다만 4대 회계법인의 코스닥상장 1사당 평균 감사보수는 6100만원으로 5000만원을 받는 기타 회계법인과 비슷했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유가증권상장사의 경우 감사보수의 핵심변수인 자산규모의 편차가 크고, 자산규모가 큰 회사에 대한 4대 회계법인의 감사점유율이 높은 반면 코스닥상장사는 감사보수의 편차가 상대적으로 작은데 기인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유가증권상장사의 감사보수는 최소 1500만원~최대 32억원에 이르지만 코스닥상장사는 최소 1300만원~4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4대 회계법인은 주로 대규모 기업을 대상으로 전체 상장사 중 52.5%(908사)의 회계감사업무를 수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감소소요시간은 감사보수의 증가요인에 따라 1사당 평균 1061시간(약 33일)으로 전년 대비 22.3% 증가했다.

금감원측은 "회계사 수는 증가한 반면 감사시자은 정체돼 있어 감사업무의 수임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가격 경쟁의 우려가 있는 만큼 품질경쟁으로 이어지도록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증권관련집단소송 도입에 따른 소송 증가와 회계감독 강화로 위험성이 증가한데다 내부회계관리제도의 검토로 감사소요시간이 길어졌다"면서 "그러나 사실상 시간당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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