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카불부근서 미군 2명 납치"

입력 2010-07-25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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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인근 지역에서 미군 2명을 납치했다고 24일 밝혔다. 국제안보지원군(ISAF)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미군들이 실종됐다"고 언급, 피랍 사실을 간접 확인했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주도하는 ISAF 성명은 "미군 병사 2명이 23일 오후 차량을 타고 카불 기지 밖으로 나갔다가 귀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탈레반 대변인 자비훌라 무자히드는 언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탈레반 전사들이 23일 차르흐 지구에서 2대의 카메라와 22정의 공격용 소총을 지닌 미국 병사 2명을 생포했다"고 밝혔다. 미군 병사들이 납치된 지역은 카불에서 남쪽으로 60km 떨어진 로가르 주(州)로, 카불의 남쪽 관문으로 불리는 곳이다.

로가르 주에 주재하고 있는 로이터 특파원에 따르면 현지 라디오 방송사는 이들 피랍 미군의 석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2만 달러를 주겠다는 미군 측 성명을 방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24일 아프간 남부 지역에서 5명의 미군 병사가 도로 매설 폭탄 폭발로 사망했다. 미군 측은 이들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으나 폭발이 일어난 곳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와 별도로 이뤄진 공격에서 아프간 경찰관 2명과 민병대 지원자 1명이 사망했다.

아울러 아프간 국방부는 언론 발표문은 통해 동부 무리스탄 주에서 탈레반 전사 50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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