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메르세데스에 고급차 1위 뺐기나

입력 2010-07-2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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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판매 전년比 2.7% 감소

품질의 대명사로 불리며 고급차 1위를 지켰던 도요타 렉서스가 올해 잇따른 리콜로 명성에 흠집이 가면서 메르세데스 벤츠에 자리를 내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23일(현지시간) 올해 상반기 미국내 렉서스 판매량이 전년 동기에 비해 19% 증가한 10만7430대를 기록하고 같은 기간 메르세데스 벤츠 판매량은 10만6972대로 렉서스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고 보도했다.

벤츠의 판매대수는 렉서스에 비해 뒤졌지만 판매 증가율은 25%로 렉서스를 웃돌았다. 특히 지난달 렉서스 판매는 전년에 비해 2.7% 감소한 반면 벤츠는 25% 증가해 역전을 노리고 있다.

BMW도 지난 6월 전년 동월 대비 15%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고 올해 상반기 10만632대를 판매해 렉서스와 벤츠를 추격하고 있다.

렉서스 브랜드는 1990년대와 2000년대 품질의 대명사로 군림하며 지난 2000년 이후 고급차 판매 1위를 지켜왔으나 올해 초 가속페달의 결함으로 800만대가 넘는 차량을 리콜하면서 명성에 금이 갔다.

렉서스의 시련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5월 도요타는 조향장치 결함으로 LS460과 LS600h L의 2009년과 올해 초 생산분에 대한 리콜 및 미국 내 판매중지 조치를 취했다.

지난달에는 연료 시스템 결함으로 하이브리드 HS250h 모델 리콜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하고 이번 달에는 엔진 결함으로 미국, 일본 및 중국에서 7개 모델에 대한 리콜을 단행했다.

제시 토프락 트루스닷컴 부사장은 “메르세데스 벤츠가 올해 고급차 1위 자리에 오를 가능성이 매우 크다”면서 “렉서스의 리콜에 따른 충격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고 하반기에 표면 위로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미국 소비자들이 리스용 차량으로 독일 브랜드를 선호하는 것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독일 브랜드는 미 리스용 차량의 60%를 차지하는 데 반해 렉서스는 30%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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