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휘 우리은행장, 서민금융 현장 누빈다

입력 2010-07-23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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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 목소리 들으며 미소금융 현장 점검

▲지난 2월8일 반찬가게의 매출상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직접 앞치마를 두르고 전을 부치고 있는 이종휘 은행장
이종휘 우리은행장은 올해도 서민 금융 지원을 위한 현장 경영 횡보를 거듭하고 있다.

7월로 취임 3년차가 된 이종휘 은행장은 취임 초기 부터 현장경영에 대해 강조해왔으며 고객 중심의 정도영업을 해야한다고 행원들에게 주지시켜왔다.

이종휘 행장은 40년이 넘게 본점과 영업점에서 은행원 생활을 해온 정통파다.

지난 2009년 6월에는 취임 1주년을 맞아 서울시 중구 '광장시장'을 찾았다. 이 행장은 은행에 오갈 시간이 없는 상인들을 대신해 당일 번 돈을 통장에 입금해주는 '파출수납원'으로 시장 곳곳을 누비며 현장 목소리를 들었고, 그 후 '우리이웃사랑대출' 상품의 금리를 인하해 상인들과의 약속도 지켰다.

올해 들어서는 미소금융 현장 점검에 힘쓰고 있다. 우리은행을 통해 실제 미소금융 대출을 받은 대출자를 사회 현장에서 만나고 실제 목소리를 들었다.

공식적으로는 올해 두차례 미소금융수혜자를 방문했으며 비공식적으로도 우리미소금융재단 회장을 겸직하면서 현장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은행장은 지난 2월8일에는 우리미소금융을 대출을 받은 전통시장 상인 박 모씨가 운영하고 있는 논현동 영동시장에 위치한 한 반찬가게를 방문했다.

박 모씨는 전통 재래시장에서 영세 반찬가게를 운영하던 중 노후화된 조리기구와 시설을 보수하기 위해 지난해 말 우리미소금융재단에 시설개선자금을 신청해 금년 초에 자금을 지원받았다.

당시 반찬가게의 매출상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직접 앞치마를 두르고 전을 부치기도 한 이종휘 은행장은 "미소금융을 통해 어려운 경제여건을 극복하고 하루 빨리 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며 "우리미소금융재단과 우리은행은 자활의지가 있는 서민들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해 국민경제를 살리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지난 5월26일에는 음식점 상인 전 모씨가 운영하고 있는 경기도 덕소에 위치한 한 빈대떡 가게를 방문하고 덕소역 인근 노점상 거리에서 미소금융 활성화를 위한 거리 홍보도 진행했다.

전 모씨는 우리미소금융재단의 지원을 통해 빈대떡 가게를 창업했다.

또 우리미소금융재단은 지난 7월5일 우리은행 본점 5층 회의실에서 우리미소나누미 봉사단을 창단했다.

우리미소나누미 봉사단은 우리은행과 우리금융 임직원을 비롯해 변호사와 세무사, 공인회계사, 경영지도사 등 전문지식을 가진 일반인과 대학생 등 150여명으로 꾸려졌다. 이 봉사단은 우리미소금융 수혜자들에게 창업과 경영, 마케팅, 법률, 세무, 회계 등에 관한 다양하고 전문적인 지식과 컨설팅 지원을 하게 된다.

이종휘 은행장은 우리미소금융재단이 미소금융의 롤모델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종휘 우리은행장은 "어려울수록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함께 호흡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중소기업 사장ㆍ중소상인ㆍ영업점 등 고객이 있는 곳, 직원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지난 22일 미소금융에 대한 대기업의 적극적 참여를 독려한 행사에도 참가해 서민금융에 대한 애착심을 보였다.

한편 우리미소금융재단은 지난 3월 전국적인 지원채널 구축을 위해 금융권 최초로 경남 마산시과 광주광역시에 지점을 오픈했다. 하반기에도 독자적인 신상품 개발과 금융권 소외계층 밀집지역을 선정해 지점을 추가로 개설하는 등 미소금융지원을 더욱 확대해 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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