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2세대 EPIRB' 구조시간 1시간 줄여

입력 2010-07-2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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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오차 50m이내, 위치탐색시간 10분 이내로 줄여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22일 '2세대 해상용 탐색구조 단말기(EPIRB)'가 유사시 인명구조에 뛰어난 성능을 보유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TRI는 해양경찰청과 공동으로 부산 앞바다에서 21일 2세대 탐색구조 단말기에 대한 해상 시연을 시행한 결과 "1세대 탐색구조 단말기 대비 위치오차도 50m 이내로 대폭 줄고 위치탐색시간도 최대 10분 이내로 줄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2세대 탐색구조단말기 상용제품
ETRI는 시연 결과 2세대 탐색구조 단말기가 정지궤도 및 저궤도 위성을 통해 GPS 정보를 이용한 위치를 송신하기 때문에 저궤도 위성만을 사용해 도플러 효과로 위치를 추정하는 1세대 탐색구조 단말기에서 나타나는 2~7km이상의 위치 오차는 50m 이내로 줄었고 위치탐색시간도 최대 10분 이내로 줄어 구조 시간이 많게는 1시간 정도 차이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는 해상에서 선박 조난 사고로 인명 구조 작업을 할 경우 1분, 1초를 다투는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우수한 성능을 나타내는 것으로 기존 '1세대 탐색구조 단말기'의 교체가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할 수 있다.

연구책임자인 이상욱 ETRI 위성항법연구팀장은 "1세대 탐색구조 단말기를 장착하고 있는 국내 선박들이 2세대 탐색구조 단말기를 장착할 경우 유사시 보다 빠른 인명구조가 가능할 것"이라며 "이 기술을 조만간 국내 도입이 예상되는 개인용 탐색구조 단말기(PLB)에도 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ETRI로부터 기술이전 받아 상용화에 성공한 (주)SRC는 1세대 탐색구조 단말기에 비해 크기와 전력 소모, 오동작 가능성 등을 현저히 줄여 선박에 장착이 용이하고 가격에서도 강점을 갖는 2세대 탐색구조 단말기를 국내 시장에 출하했다.

또 현재 시장 규모가 큰 중국으로부터 지난 2월에 형식 승인을 받아 2세대 탐색구조 단말기를 수출하고 있으며 올해 말 유럽의 형식 승인(CE 획득)을 받는 것이 확실시돼 레저용 요트가 많은 유럽, 미국 등 전 세계 시장으로 수출을 확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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