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전 직원에게 스마트폰을 지급한다. 포스코는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위해 전 직원에게 스마트폰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포스코는 8월 중으로 직원들에게 스마트폰을 지급하고 직원들이 회사 이메일과 결재 등 업무시스템 이용이 가능한 통신사와 단말기 등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단말기는 갤럭시S, 블랙베리, 아이폰 중 선택이 가능하다. 각 단말기는 43가지의 업무지원 기능을 갖추고 있고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포스코는 단말기 지급과 함께 일정의 통신비를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이 같은 결정은 임직원들의 사용 체험과 직원대의기구의 건의에 따라 이뤄졌다. 임직원들이 이동 중에도 이메일과 결재 등 필요한 정보를 즉시 확인하고 실시간으로 대응함으로써 업무효율성이 크게 높아졌다고 밝힌 데 이어 직원대의기구 역시 지식근로자 양성과 소통 활성화, 휴무일 등 업무 공백 시 업무연속성 제고, 업무 인수인계 원활 등을 위해 전 직원의 스마트폰 사용을 건의했다.
이미 포스코는 지난해 말부터 임원 및 직책보임자, 필드 영업담당자, 고객지원부서 직원 등 일부 직원에게 스마트폰을 지급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1월부터 스마트폰에 이메일, 업무결재(근태·출장·비용처리), 마케팅(주문진행·출하·고객정보·생산속보 등 22종) 등 업무지원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고 앞으로 물품 반·출입, 출하지시 등으로 지원범위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정준양 회장은 지난 7월 15일 CEO 레터를 통해 "이제부터 전 임직원이 스마트폰을 활용해 보다 재미있고 창의적으로 일하며 보이지 않는 벽을 낮춰 소통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포스코는 ‘포스코 3.0’구현을 위해 업(業)의 진화, 장(場)의 확대, 동(動)의 혁신을 추진하고 있으며 ‘동(動)의 혁신’으로 언제 어디서나 누구와도 소통·협력·창조하는 ‘스마트 워크(Smart Work)’운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