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결국 리콜…동일 플랫폼 7시리즈는?

입력 2010-07-20 09:28 수정 2010-07-2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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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보도에 고자세 유지하다 리콜 결정...시동꺼짐 등 동일현상 제보 잇따라

▲BMW 그란투리스모가 19일 전격리콜을 발표했다. 13일 일본 국토교통성은 같은 모델의 시동꺼짐에 대해 리콜을 단행한 바있다. 제작결함은 전원 커넥터 불량으로 습기가 들어차 시동이 꺼질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진=일본 국토교통성)
19일 BMW코리아가 지난달 8일 론칭한 크로스오버 모델 '그란투리스모'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전격 결정했다. (본지 BMW 5시리즈 일본서 리콜...국내도 리콜 할까? 참조)

BMW코리아는 지난 2월부터 생산된 일부 BMW 그란투리스모 모델에서 전원분배 모듈(PDM) 커넥터 개별 핀들 사이에 습기가 들어찰 가능성이 제기됐고 이로 인해 배터리가 방전될 수 있다는 점을 발견,해당 차량에 대한 전원 분배 모듈을 교체하는 자발적 리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결함대상은 모두 9대다.

현재까지 판매된 해당 차량은 총 6대(3대는 자체 시승차량)로 해당 차량 구매 고객은 21일부터 전국 29개 BMW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교체를 받을 수 있다.

BMW의 이번 리콜은 일본 국토교통성이 BMW 그란투리스모의 '주행중 시동꺼짐 위험성'을 우려해 전격 리콜을 단행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같은 결함이 잇달아 보고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13일 일본 국토교통성은 '교통 및 재난주의' 공식발표를 통해 BMW 5시리즈 그란투리스모의 엔진 및 배선 커넥터의 제작결함으로 인해 주행중 시동꺼짐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하며 그란투리스모에 대해 리콜을 명령했다.

지난해 부터 올해 초까지 일본 현지에서 판매된 BMW 5시리즈 그란투리스모 가운데 제작 결함에 해당하는 모델은 약 360여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을 통해 보도된 이같은 내용이 국내 언론에 전해지면서 지난달 8일 국내 공식론칭을 시작한 BMW 5시리즈 그란투리스모를 비롯해 일부 5시리즈에도 동일 결함으로 의심되는 시동꺼짐과 관련된 제보가 잇다르면서 관련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워왔다.

7월초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일부 오너가 빗길 시동꺼짐을 겪었고 관련된 제보도 일부 언론사에 전해졌다.

그러나 일본 국토교통성이 BMW의 시동꺼짐으로 인해 전격 리콜을 단행한 이후 국내에서 잇달아 동일결함으로 의심되는 문제가 제보됐음에도 BMW 코리아는 "확인된 바없다"는 일관된 고자세를 유지해 관련업계의 빈축을 샀다.

16일 BMW 핵심관계자는 "초기 수입된 그란투리스모 '익스클루시브' 모델에 동일 결함 가능성이 있다"고 전하고 "다만 초기 수입분인 14대 가운데 정확하게 결함 가능성이 있는 모델을 파악중"이라고 전한 바있다.

한편 관련업계에서는 2008년 국내에 첫 수입된 뉴 7시리즈와의 연관성에도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제작 결함이 드러난 그란투리스모는 BMW 뉴 7시리즈(F01 플랫폼)와 엔진과 트랜스미션을 포함한 핵심부품의 대부분을 공유한 F10 플랫폼을 바탕으로 개발돼 그란투리스모의 제작결함 불똥이 7시리즈에게까지 튀지 않을까 관련업계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전격 리콜이 결정된 BMW 그란투리스모 윗급인 뉴 7시리즈와 플랫폼 공유모델이다. 2008년 국내에 첫 수입된 뉴 7시리즈(F01 플랫폼)와 엔진과 트랜스미션을 포함한 핵심부품의 대부분을 공유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번 제작결함이 7시리즈까지 영향을 주지 않을까 관련업계가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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