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따라잡기]닷새째 순매도...건설株 매수

입력 2010-07-1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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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투자가들이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투신권 환매로 인해 닷새 연속 순매도 공세를 이어갔다. 다만 건설과 유통업종에서 일부 매수세를 보였다.

이날 오후 3시 한국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기관투자가는 유가증권시장에서 343억원을 순매도했다. 투신과 사모펀드, 보험에서 매물이 나왔으나 연기금과 증권·선물에서 매수세가 유입돼 순매도 규모를 축소시켰다.

업종별로는 금융업과 전기전자, 운수장비 등에 매물이 집중됐고 유통과 건설, 서비스에서 매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종목별로는 삼성물산(818억원)과 현대건설(510억원), 삼성전기(399억원), SK케미칼(116억원), SK C&C(104억원) 등을 사들였다. 삼성물산은 지난 16일 깜짝실적 발표에도 약보합으로 마쳤으나 부동산 대책이 조만간 나올 것이란 기대에 기관 매수가 대거 몰리면서 이날 5% 가량 급등했다.

기관은 반면 삼성전자(551억원), 하이닉스(437억원), 현대차(315억원), KB금융(208억원), 신한지주(179억원) 등을 팔았다. 기관은 지난 14일 반도체 대표주인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대해 순매수를 기록해 매도 공세가 멈추는 듯 했으나 이날도 두 종목을 가장 많이 팔아 최근 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과 달리 코스닥시장에서 7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간 기관은 이날 23억원 가량을 팔아 순매도로 돌아섰다. 보험과 투신에서는 매수 자금이 유입됐지만 증권·선물과 연기금, 은행이 매물을 내놨다.

종목별로는 서울반도체(134억원), 에이스디지텍(78억원), 포스코ICT(21억원), 성광벤드(19억원), 아이피에스(13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되는 서울반도체를 7거래일째 사들이고 있으며 이에 주가는 8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지난 1월에 기록한 전고점에 바짝 다가섰다.

기관은 셀트리온(62억원), 네오위즈게임즈(27억원), DMS(24억원), 실리콘웍스(19억원), 동국S&C(15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기관이 이날 셀트리온을 대거 순매도하면서 코스닥 시총 1위를 다투던 서울반도체와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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