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이르면 이달 말 팀 라인업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매니 악타 감독이 재활 중인 추신수의 출장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악타 감독은 17일(한국시간)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추신수는 경기 전에 펼쳐지는 훈련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팀 라인업 복귀가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이어 구단 홈페이지는 "수술을 피하는 등 모든 상황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추신수는 이달 말이면 팀 라인업에 복귀할 수 있고 이르면 다음 주말이라도 부상자 명단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추신수는 지난 3일 오클랜드와의 경기에서 8회초 타구를 잡으려다가 오른손 엄지손가락을 다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6~7주 진단이 나왔지만 순조롭게 재활이 진행되고 있어 이처럼 복귀 시기가 당겨지게 됐다.
악타 감독은 "추신수는 훌륭하게 몸 상태를 관리하고 있다"며 "지금으로서는 마이너리그 경기에 내려 보낼 필요도 없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15일 별 이상 없이 가벼운 토스 배팅 연습을 잘 마쳤으며 18일에는 타격 훈련 전체를 소화한다. 이어 20일부터 22일까지 펼쳐지는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경기 때는 선수단과 동행할 계획이다.
한편 추신수는 부상 전까지 타격(0.286)과 홈런(13개), 타점(43개), 출루율(0.390)에서 모두 팀 내 1위를 달려 전반기 클리블랜드 타자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