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따라잡기] 실적 기대감 고조..7거래일째 '사자

입력 2010-07-1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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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투자자들이 국내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에 7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갔다.

한국거래소 '투자자동향 잠정집계' 따르면 16일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059억원을 순매수했다.

전일 뉴욕증시가 미국의 부진한 제조업지표에 혼조세로 마감했지만 국내외 기업들의 견조한 실적 모멘텀이 외국인들의 투심을 자극했다.

대부분의 업종을 순매수한 가운데 전기전자, 종이목재, 철강금속, 운수장비, 금융 등을 대거 사들였다. 반면 전기가스, 보험 등에서는 일부 물량을 출회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596억원)와 현대차(407억원), 포스코(405억원), 하이닉스(336억원), LG전자(307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IT업황 호조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에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몰렸지만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에 막혀 2.20% 하락했다.

반면 LG디스플레이(873억원)와 우리금융(174억원), LG(109억원), SK에너지(104억원), 삼성생명(86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 패널수요 둔화에 따른 하반기 실적 악화 우려를 이유로 외국계 증권사가 매도 리포트를 내면서 외국인들이 매물을 출회, 4.93% 하락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코스닥시장에서도 닷새째 '사자'를 이어가며 75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IT H/W, IT벤처, 제조, 반도체, 금속 등을 사들인 반면 디지털, IT S/W, 제약 등은 팔아치웠다.

종목별로는 성광벤드(29억원)와 루멘스(19억원), 주성엔지니어링(18억원), OCI머티리얼즈(17억원), 동서(16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성광벤드는 하반기 부터 지연된 피팅 발주가 재개될 것이란 기대감에 외국인들의 저가매수세가 몰리면서 3.33% 상승했다.

반면 서울반도체(21억원)와 CJ인터넷(15억원), 네오위즈게임즈(12억원), 태웅(10억원), 에이테크솔루션(6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서울반도체는 외국인들의 차익실현 매물출회에도 불구하고 LED제품 공급 확대에 따른 하반기 실적개선 기대감에 기관들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2.0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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