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총수 애마는? ... 초호화 세단 경연장

입력 2010-07-1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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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지원 참석 회장 대부분 에쿠스 이용... 한화 김승연 회장 '마이바흐' 눈길

▲승지원으로 미끄러져 들어간 재계총수의 애마는 현대차 에쿠스가 제일 많았다. 예상외로 스트레치 버전인 리무진보다 기본형인 VS급 모델이 많았다.(사진=노진환 기자)
15일 오후 6시 서울 한남동에 자리한 삼성의 영빈관 '승지원'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 만찬이 이어졌다. 걸출한 재계총수들이 한 자리에 모인만큼 승지원 앞은 초호화 세단의 경연장이었다.

100여 명의 취재진이 몰려 뜨거운 취재열기가 가득한 가운데 이 열기를 뚫고 승지원으로 미끄러져 들어간 차들은 대부분 현대차 신형 에쿠스와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가 주를 이뤘다.

예상과 달리 차체를 늘린 스트레치 버전인 '에쿠스 리무진'은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유일했고 나머지 총수들은 에쿠스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VS380 모델이 주를 이뤘다.

▲현대차 에쿠스 못지않게 승지원 앞을 분주히 오고간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대부분 S 500이 주를 이뤘고 최고급 V12 버전인 S 600도 눈길을 끌었다. (사진=임영무 기자)
이런 가운데 최태원 SK회장은 검정색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와 함께 승지원으로 들어섰다. 최 회장의 S-클래스는 최고급 V12 엔진을 얹은 'S 600'이 아닌 S 500 4매틱이었다. 윗급 V형 12기통 모델보다 한 등급 아래인 V8 엔진을 얹었으나 메르세데스-벤츠 고유의 4륜구동 시스템인 '4매틱'을 얹었다.

▲메르세데스-벤츠 구형 S-클래스도 등장해 회장님의 검소함(?)도 엿보였다. 뒷자리의 주인공이 누구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사진=노진환 기자)
특히 그룹 총수를 태우고 등장한 세단 가운데 2005년식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S 320)도 눈에 띄어 회장님의 검소함(?)이 드러나기도 했다.

예정된 시각인 6시 30분을 조금 넘은 시각 마지막으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메르세데스-벤츠의 초호화 브랜드 '마이바흐 62'와 함께 승지원으로 미끄러지듯 들어서며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김 회장의 마이마흐는 짙은 선팅으로 둘러싸여 취재진의 호기심을 자아내기도 했다. 구체적인 차대번호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이 차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를 통해 수입된 모델이 아닌 별도 직수입 버전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유는 벤츠 코리아의 출고장식이 달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마이바흐의 국내 공식 가격은 스탠더드 버전인 마이바흐 57이 7억5900만 원, 스트레치 버전인 마이바흐 62는 8억 원이다. 차 이름 뒤에 붙는 숫자는 휠베이스 즉 앞뒤 바퀴 사이의 거리를 의미하는 수치(인치)다.

이날 저녁 7시께 재계 총수를 모시고 승지원에 들어선 의전차들은 뒷자리의 VIP를 승지원 안에 떨궈두고 유유히 승지원을 빠져나와 인근에 자리한 주차공간으로 이동했다.

▲가장 뒤늦게 도착한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마이바흐 62. 차 가격만 8억 원에 이르는 초호화 럭셔리 세단이다. (사진=임영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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