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올해 日성장률 2.6%로 상향ㆍ금리동결 (상보)

입력 2010-07-15 13:28 수정 2010-07-1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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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BOJ)이 올해 일본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기존의 1.8%에서 2.6%로 상향 조정하고 현재 0.1%인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동결했다.

15일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지난 4월말 발표한 경제ㆍ물가정세 전망(전망리포트)에 대해 중간평가를 실시한 일본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상향하는 한편 내년도 성장률은 2.0%에서 1.9% 소폭 하향 조정했다.

근원 소비자물가지수에 대해서는 올해는 마이너스 0.5%에서 마이너스 0.4%로 상향 수정하고 내년도는 0.1% 상승으로 기존의 판단을 유지했다.

일본은행의 이 같은 조치는 유럽발 재정위기와 중국의 긴축정책, 미국의 부양책 효과 한계로 세계적 경기 둔화 우려는 팽배하지만 지난 1일 발표된 단칸(기업단기경제관측조사)이 수출 생산 증가를 배경으로 기업 체감경기가 개선되는 등 일본 경기에 미미하게 회복기운이 감지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1일 발표된 대기업 제조업이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단칸은 플러스 1로 지난번 조사 때보다 15포인트 개선, 리먼 브러더스발 금융 위기 발생 이전인 2008년 6월 조사 이래 2년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 총재는 지난 8일 정례 지점장 회의에서 “경기가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진단한 바 있다.

그러나 마에다 준이치 나고야 지점장은 “경영자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신중한 입장이 강하다”며 “친환경차 구입시 보조금 지급 제도가 9월말로 종료해 10월부터 그 후유증이 예상되는데다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 미국의 자동차 판매 회복 부진이 그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1일 치러진 22회 참의원 선거에서 일본은행법 개정과 인플레 목표 도입을 주장하는 ‘모두의당’이 약진을 보임에 따라 일본은행에 대한 압력이 지금까지 이상으로 강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고조되고 있다.

닛코 코디알 증권의 이와시타 마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민주당의 참패로 여당이 새로운 연립을 어느 당과 구성할지 여부에 주목이 쏠린다”며 “연립 파트너가 모두의당이나 국민신당이 될 경우 일본은행에 대한 추가 완화 요구가 강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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