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금융위기, 신종플루 등의 영향으로 감소하던 항공교통량이 완전히 회복돼 올 상반기 전년대비 약 7%가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역대 상반기 기준 최고치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6월부터 상승세로 반전하기 시작한 교통량은 올해부터 4~10%의 가파른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영공통과 교통량도 지난 3월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월평균 7.5%로 증가중이다. 특히 제주의 경우 여행객 증가에 따라 연 9.6%의 증가세를 보여 전국의 주요 관제기관 중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어 김포, 인천공항 순으로 교통량 증가세를 보였다.
국토부는 글로벌 경기회복, 내국인의 여행수요 증가 등의 추세를 고려해 볼 때 항공교통량은 지속적으로 가파른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