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증시는 14일(현지시간) 6일 연속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유입되고 미국과 유럽의경제지표가 부진을 보여 독일을 제외하고 소폭 하락했다.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일 대비 0.03% 하락한 255.92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증시 FTSE100 지수는 17.50포인트(0.33%) 떨어진 5253.52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DAX30 지수는 18.63포인트(0.30%) 상승한 6209.76으로,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14.78포인트(0.13%) 하락한 3632.98로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6일 연속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도세가 유입되는 가운데 유럽과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이 투자심리를 저하시켰다.
유럽의 지난 5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9% 증가해 시장 전망인 1.3% 증가를 밑돌았다.
미국의 지난 6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5% 감소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고 미국의 지난주 모기지 신청도 전주 대비 2.9% 줄었다.
특히 주택구입용 모기지 신청은 전주 대비 3.1% 감소해 지난 1996년 12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영국 정유업체 BP가 멕시코만 기름유출 차단캡의 테스트가 지연되고 있다는 소식에2.3% 급락했다.
반면 세계 최대 반도체칩 제조업체 인텔의 실적호조로 반도체주는 급등했다.
유럽 최대 반도체업체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2.3%, 유럽 2위 반도체업체 독일 인피니온이 2.4% 각각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