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바이두, 구글 덕에 나팔

입력 2010-07-1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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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과 中정부 마찰 빚는 사이 점유율 확대

중국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 바이두의 성장이 무섭다.

블룸버그 통신은 12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검색 업체 구글이 인터넷 면허 허가 문제를 놓고 중국 정부와 갈등을 빚는 사이 바이두가 자국시장 지배력을 확대했다고 전했다.

중국 시장조사업체 어낼리시스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구글의 중국 인터넷 시장 점유율은 전기 대비 4.7% 하락한 30.9%를 기록했다.

반면 바이두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작년 4분기 58.4%에서 올해 1분기에는 64%를 기록하며 구글을 앞질렀다.

바이두의 로빈 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월 컨퍼런스 콜에서 “구글 덕에 이익을 얻었다”며 “바이두는 이용자들에 힘입어 안전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욕 오펜하이머앤코의 제이슨 헬프스테인 애널리스트는 “바이두는 정부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든 할 의지가 있으며 정부 규칙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것이 바이두의 이익”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말 중국 내 인터넷 사용자가 미국 인구보다 많은 3억8400만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미국 시장분석조사업체 이마케터는 오는 2013까지 8억400만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한편 중국 구오타이 주난 증권의 제이크 리 애널리스트는 “구글은 지난 몇 달간 서비스가 축소 됐기 때문에 점유율 회복이 쉽지 않을 것” 이라고 내다봤다.

구글 광고대행업체인 엠포리오 아시아의 레오 버네트 임원은 “구글은 라이센스 갱신과 점유율 회복을 위해 더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은 중국 당국으로부터 인터넷 콘텐츠 제공에 대한 허가를 갱신 받으며 중국 정부와의 6개월 가까운 마찰이 해결 국면으로 접어들었지만 앞으로 매년 허가를 갱신 받아야 하는 처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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