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국내 화장품 사업 본격화

입력 2010-07-0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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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채용 및 회사 내 제품 테스트 개시... 9월 사업 런칭 박차

정수기 회사로 잘 알려진 웅진코웨이가 국내 화장품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9일 웅진코웨이에 따르면 최근 화장품 신사업 경력직 모집공고를 내고 정규직 채용에 들어갔다. 화장품 사업 진출을 선언한 이후 지난 3월 화장품 테스터를 모집 한 바 있지만 정규 인력을 충원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웅진코웨이는 화장품 교육, 화장품 원부자재 구매, 화장품 마케팅 전략, 화장품 브랜드 매니저, 화장품 그래픽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12일까지 정규직 인력을 모집한다.

화장품 현장 강의 및 컨설팅 수행, 교재와 매뉴얼 개발을 맡을 인력과 영업지원 인력은 계약직으로 선발한다.

웅진코웨이 관계자는 "9월로 예정된 화장품 사업 런칭을 위해 행정직을 먼저 세팅하는 등 예정된 수순을 이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화장품 디자인 공모전을 시행한 바 있는 이 회사는 제품 성능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화장품 테스트도 진행 중이다.

웅진코웨이 홍준기 사장은 지난 2월 국내 화장품 사업 진출을 선언하며 "국내 화장품 시장은 약 7조 원 규모, 연평균 5%대의 꾸준히 성장하는 매력적인 시장이다. 웅진코웨이의 핵심경쟁력인 방문판매 노하우를 활용한다면 투자 비용을 절감하면서 성공적인 신규 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화장품 시장진출 배경을 설명한 바 있다.

웅진코웨이는 그동안 중국시장에서 꾸준히 화장품 사업을 진행해 왔다. 2009년 4월 프리미엄 고기능성 브랜드 ‘셀라트(Cellart)’를 출시해 지난 해 약 3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최근 5년간 연평균 72%의 높은 성장세를 보여 왔다.

2008년 화장품 연구소를 설립해 자체 기술력도 갖췄다. 웅진코웨이는 먼저 축적된 핵심기술을 활용한 고기능성 화장품군을 주력으로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고기능성 화장품 시장은 전체 화장품 시장의 17% 규모에 불과하지만 연평균 성장률이 24%에 달해 향후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다.

판매방식은 국내 화장품 시장의 약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방문판매 유통 채널을 활용할 계획이다.

웅진코웨이는 향후 단계적으로 다양한 제품 라인을 출시해 국내 톱3 화장품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2011년 400억원, 2012년 800억원, 2014년에는 20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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