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수요층 겨냥 타운하우스 인기 괜찮네~

입력 2010-07-0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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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수요층을 겨냥한 타운하우스 시장이 다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판교신도시 B5-1블록에 공급한 타운하우스 '월든힐스'이 최고 688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성황리에 마감되면서 수요자들에게 새롭게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95가구가 공급된 월든힐스는 평균 39.17대1이라는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에서나 나올 만한 경쟁률을 기록하며 열기를 이끌었다.

특히 3가구가 공급된 전용 127㎡는 227명이 몰리며 무려 688대1의 청약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 같은 월든힐스의 인기는 판교신도시라는 입지의 강점이 컸지만 무엇보다 타운하우스라는 상품의 특성이 고급주택 수요자들에게 강하게 어필된 것으로 분석된다.

유명 건축가 3명이 설계한 월든힐스는 경사지를 최대한 활용한 자연적 건축기법을 도입, 고급성을 잘 살렸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받았다. 또 월든힐스에는 10여개의 이동식 중개업소 '떳다방'까지 동원하는 등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동 중개업소 한 관계자는 "초기 프리미엄도 최고 5000만원까지 기대해볼 만하다"며 "실수요 위주로 시장이 재편되면 프리미엄은 더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월든힐스의 인기가 올라가면서 죽전, 동백, 동탄 등 경부라인 택지지구에 위치한 타운하우스에 대한 인기도 치솟고 있다.

택지지구에 들어서는 타운하우스의 인기비결은 고급 커뮤니티 형성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택지지구 타운하우스는 단독주택용지나 저층연립주택부지 또는 블록형 택지 등 타운하우스 주택촌인 경우가 많아 자연스레 고급스런 주거 커뮤니티 형성이 가능하다. 더욱이 택지지구 특유의 높은 그린 프리미엄이 제공돼 주거 쾌적성 면에서도 후한 점수를 받고 있다.

타운하우스 전문 컨설팅업체 마루R&D 관계자는 "판교-분당-죽전-동백-동탄 주거벨트는 이미 고급 주거지역으로 인신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월든힐스을 발화점으로 죽전, 동백, 동탄으로 이어지는 택지지구 타운하우스가 재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타운하우스를 고를 땐 일반 아파트보다 신중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타운하우스는 통상 10억원이 넘는 고가 주택인데다 그만큼 환금성이 떨어져 자칫 실수했다가는 투자가치는 물론 실수요적인 가치도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마루R&D 관계자는 "타운하우스는 공급이 적다는 특성이 있는 만큼 전문성도 일반 아파트에 비해 훨씬 더중요하다"며 "분양을 받거나 매입할 경우 타운하우스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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