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조종 통한 불공정거래 ‘여전’..전년동기 대비 82.4%↑

입력 2010-07-08 12:00 수정 2010-07-08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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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서 22건 적발 71% 차지

시세 조종을 통한 불공정 거래가 전년 동기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중 72%가 코스닥 시장에서 벌어져 투자자들의 신중한 투자 자세가 요구된다.

금융감독원은 8일 올 상반기 자본시장 불공정거래에 대한 조사 결과, 불공정거래 혐의로 신규접수 된 사건수는 94건으로 전년동기 122건보다 28건(23.0%) 감소했다.

이중 부정거래행위 4건, 시세조정 31건, 미공개정보이용 24건 등 총 59건이 전체의 64.1%를 차지했다.

그러나 시세조종 사건은 지난 해 같은 기간 17건 보다 14건(82.4%) 늘어난 31건을 기록했다. 시장별로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8건, 코스닥 시장에서는 22건 등이 각각 적발됐다.

시세 조정 방법도 다양하다.

우선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가 펀드수익율 관리목적으로 시세를 조정한 혐의가 적발됐다.

A자산운용사 매니저들은 자신들이 운용하는 펀드의 수익률 제고를 위해 90여 개 증권계좌를 통해 펀드에 편입된 14개 종목에 시세조종 주문 5000여회를 제출, 주가를 인위적으로 상승시켰다.

또한 시세조종 전력자가 경영권 취득목적으로 상장회사 주식을 대량으로 매집했으나 기존 대주주와의 경영권 분쟁에서 실패하자 고가에 처분할 목적으로 대부업자 등을 동원 주가를 인위적으로 상승시킨 혐의가 포착됐다.

금감원은 이들 시세조정 혐의자를 포함한 71건을 검찰에 고발·통보 조치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불공정거래가 더욱 정교화·복잡화되고 있으며 특히 시세조종 사례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며 “특별한 이유 없이 특정 종목의 주가·거래량이 급변하는 경우 신중한 투자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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