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여성지위 향상 유공' 대통령상을 받았다.
대한항공은 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제15회 여성주간 기념식에서 '여성지위 향상 유공'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여성지위 향상 유공' 포상은 여성가족부 주관으로 매년 양성평등의식 확산 및 여성의 지위향상에 노력한 개인 및 단체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대한항공은 "여성인력의 지속적인 고용확대 및 양성평등주의 인사철학 실현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이 같은 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여성친화기업 협약 제1호 기업인 대한항공은 임신휴직제도, 불임치료휴직제도, 집유시설인 모아사랑방 운영, 임신 중인 여성 직원은 물론 임신과 출산 및 육아에 관심 있는 임직원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스카이맘 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대한항공은 현재 여성인력 점유율이 36%로 타 기업에 비해 매우 높은 편이며, 운항승무·정비·탑재관리·항공기제조·해외지점 등 남성 중심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다양한 분야에 능력 있는 여성들의 참여 기회를 활발히 넓혀 나가고 있다.
또, 최근 3년간 신규 채용인력 중 여성 점유율은 58%에 달하며, 대졸공채에서 여성 점유율을 매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김용순 대한항공 인재개발실장은 "여성 인력의 지속적인 고용 확대 및 지위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단순한 '여성' 친화를 넘어 '가족'친화적인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