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한국의 첫 원정 16강 진출로 뜨거웠던 '2010 남아공월드컵'의 열기를 평화 추구의 월드컵 정신으로 승화시키는데 앞장선다.
KT는 '포유앤포미'와 함께 오는 12일부터 30일까지 3주간 '티셔츠의 기적' 캠페인을 공동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티셔츠의 기적 캠페인은 월드컵 응원에 쓰인 붉은 티셔츠를 콩고, 알제리 등 아프리카와 몽골, 인도 등 아시아지역에서 큰 일교차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에게 구호물품으로 보내 평화를 추구하는 월드컵 정신을 실현하자는 운동이다.
KT는 "전국 2900여 개의 쿡쇼대리점과 KT프라자를 통해서 티셔츠를 기증받고 있다"며 "장기간 배송되는 과정에서 옷감이 상하지 않도록 세탁해서 기증해 줄 것"을 당부했다.
KT는 이렇게 수집된 티셔츠의 포장, 보관, 운송 등 수집과 배송과정에 필요한 활동에 적극 협력해 이번 캠페인이 성공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동참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KT 남규택 전무는 "축구 국가대표 공식후원사로서 이번 남아공월드컵 마지막까지 국민들과 함께 하고 나아가 '세계화합'의 월드컵 정신을 이어가자는 취지에서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며 "전국 곳곳에 위치한 쿡쇼대리점과 KT프라자를 활용해 이번 캠페인을 전국민적인 행사로 만드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