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광 개발 업체 주가 '질주'...섣부른 투자 위험해

입력 2010-07-07 09:52 수정 2010-07-0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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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금광 개발 착수에 투자자들 기대심리 작용

최근 금값이 천전부지로 오르면서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금광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업체들의 주가도 급등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대부분 해외 광산 개발 사업권을 인수하거나 해외 기업의 지분을 인수해 금광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광 사업은 실제 매장량에 대한 탐사가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는 만큼 결과가 나올때 까지 섣부르게 투자를 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영화 콘텐츠 기획업체의 코코엔터프라이즈는 현재 카메룬에서 금광 개발을 위한 2년차 탐사를 진행중이라는 소식에 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7일 오전 9시11분 현재 코코의 주가는 전일보다 90원(2.05%) 오른 4485원을 기록중으로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코코의 주가는 6월1일부터 7월7일까지 6번을 제외하고 계속 상승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코코 한 관계자는 "현재 카메룬 금광 개발을 위해서 3개의 광구에서 2년차 탐사를 진행중에 있다"고 말했다.

광구 탐사는 보통 3년차 까지 진행을 하게 되며 1회차의 탐사가 끝날때마다 탐사보고서를 작성해 공개하도록 되어 있다.

코코측은 "현재 1차 탐사를 마무리 한뒤 보고서를 제출한 상태이며 아직 금 매장량에 대한 정확한 예상은 알 수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한 세븐코스프의 주가도 금광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1분 현재 세븐코스프는 전일보다 15원(2.29%) 상승한 670원을 기록하며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저점을 기록했던 지난달 22일부터 세븐코스프는 조정을 거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븐코스프는 현재 자회사인 피티 세븐에너지 인도네시아(PT. SEVEN ENERGY INDONESIA)를 통해 인도네이사에서 금광 개발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븐코스프 한 관계자는 "지난해 8월 경영진이 교체되면서 새로운 경영진이 기존에 영휘했던 금광 사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며 "현재 회사내에 따로 부서가 있는 것도 아니고 담당하는 직원도 없이 경영진측에서 현지에 직속 직원을 파견해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금광에 대해 말 할것은 없지만 오는 14일 서울에서 열리는 기업설명회에서 금광 개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금광 개발을 선언한 업체들의 주가가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자 증시 전문가들은 금광 산업은 장기간에 걸친 사업이니 만큼 섣부른 투자는 위험하다고 조언했다.

A증권사 스몰캡 담당 한 연구원은 "자원개발업체에 대한 투자여부를 결정할 때는 사업성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자원개발이 많은 비용과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만큼 급하게 접근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B증권사 스몰캡 담당 한 연구원은 "이전부터 코스닥 상장 업체들이 금광 사업을 진행한다고 하고 다시 번복하는 일이 많이 발생했다"며 "또한 막상 사업을 진행하고 결과를 보면 좋지 못한 일도 허다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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