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 아이폰 넘으려먼 컨텐츠·앱 구축해라

입력 2010-07-07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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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갤럭시S로 아이폰을 능가하기 위해서는 컨텐츠와 어플리케이션 확대가 급선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로 글로벌 스마트폰시장에 선전포고를 했지만 넘어야 할 산은 아직 많다는 평가다.

20년의 경험으로 세계 2위 이동전화업체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로 높은 수익성의 스마트폰시장을 노리고 있지만 컨텐츠와 어플리케이션 부족은 해결해야할 과제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휴대폰시장의 강자로 군림해온 삼성전자는 그동안 노키아와 애플, 리서치인모션(RIM)에 밀려 스마트폰시장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한 것이 사실.

삼성전자의 글로벌 휴대폰시장 점유율은 20%가 넘는다. 그러나 스마트폰시장 점유율은 5%에도 미치지 못한다.

노키아의 스마트폰시장 점유율은 39%에 달하며 RIM이 19%, 애플은 16%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의 야심작 갤럭시S가 '아이폰 킬러'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구글 안도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갤럭시S는 지난달 전세계 판매를 시작한 상태. 국내시장에서도 판매 1주만에 20만대를 팔아치우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이는 지난 11월말 한국에서 아이폰을 출시한 애플이 80만대를 판매한 것과 비교할 때 놀라울 정도의 성적이다.

삼성은 이같은 인기를 바탕으로 4분기에는 글로벌 스마트폰시장 점유율을 10%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FT는 설명했다.

삼성은 글로벌시장에서 100개의 이동통신사에 제품을 공급해 매달 100만대의 갤럭시S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갤럭시S의 성공이 삼성과 글로벌 이동통신업체와의 공조에 달려 있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

문제는 안드로이드폰을 위한 컨텐츠와 어플리케이션이 부족하다는 사실이다. 가트너의 캐롤리나 밀라네시 연구원은 "갤럭시S는 매우 인상적인 하드웨어를 갖고 있다"면서 "그러나 안드로이드폰의 환경은 아이폰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를 내세워 스마트폰업계의 선두주자로 나서기 위해서는 다른 브랜드와는 다른 차별성을 구축해야 한다는 점도 숙제라는 평가다.

삼성이 자체 소프트웨어플랫폼인 '바다'를 내세운 모델을 출시했지만 별다른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는 사실도 부담이라는 지적이다.

밀라네시 연구원은 "풍부한 사용자환경과 소셜 네트웍스의 통합 그리고 강력한 환경이 (스마트폰시장의) 승리를 위해 필요한 핵심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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