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제지표 호조세…세계경제 우려는 커져"

입력 2010-07-06 10:00 수정 2010-07-0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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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최근 경제동향 그린북 발간 "대외여건 점검 강화"

정부가 6월의 경제지표도 호조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세계경제 회복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획재정부는 6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 그린북‘에서 우리경제의 회복흐름이 지속되고 있으나 최근 들어 유럽 재정위기 장기화, 미국과 중국의 경기둔화 가능성 등 세계경제 회복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대외 여건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될 수 있도록 거시정책을 운용, 지표경기 개선이 서민생활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 및 사회안전망 보완 등 정책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6월 소매판매가 유통업․휘발유 등의 속보지표, 민간의 소비여력 회복 추세, 소비심리 호조 및 월드컵의 소비진작 등으로, 6월 설비투자는 주요 선행지표인 기계수주와 설비투자조정압력 등의 호조세를 감안할 때 전월대비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6월 건설투자는 심리위축이 지속되고는 있으나 상반기 재정조기집행으로 인한 토목공사 증가 등을 감안할 때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

6월 광공업생산은 재고 증가, 수출 호조로 전월대비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나 전월 큰 폭의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가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6월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 교육서비스업의 일시적 감소요인 소멸, 월드컵 영향에 따른 음식․숙박업 등의 호조, 고용회복 추세 등으로 전월대비 증가 전환이 예상된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6월 경상수지는 서비스수지 악화 등에도 불구하고 수출입차 흑자폭 확대에 힘입어 5월보다 확대된 55억달러 내외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세계경제가 전반적으로 실물경제의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미국․중국 등 일부 국가의 경기지표가 일부 둔화되고 유럽 재정위기 우려는 6월 들어 다소 완화되며 국제금융시장이 전월에 비해 안정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경제는 1분기 성장률이 전년동기대비 2.7%로 하향 수정되었고 고용시장 및 주택시장의 지표가 부진했으며 5월 산업생산은 지난해 8월 이후 최대 증가율을 보였으나 6월 ISM

제조업 지수는 2개월 연속 하락했다.

5월 주택시장은 생애 첫 주택매입 세제 혜택의 종료 등으로 신규주택(전월비 -32.7%)과 기존주택(전월비 -2.2%) 판매량이 감소했으며 6월 비농업취업자수는 인구총조사를 위한 임시채용자 해고로 전월에 비해 12만5000명 감소하는 등 고용지표가 악화됐다.

중국 경제는 내수와 수출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산업생산 증가율과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개월 연속 하락하는 등 경기 상승세가 다소 약화되는 모습으로 5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3.1% 상승하고 주택가격은 12.4% 올랐다.

일본 경제는 5월 산업생산과 수출, 소비가 전월에 비해 증가율이 둔화되는 등 경기 회복속도가 소폭 둔화되는 모습이다.

일본의 5월 실업률은 전월대비 0.1%p 상승한 5.2%를 기록해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유로 경제는 재정위기 우려가 6월 중 다소 완화된 가운데 유로화 약세에 따라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가 완만하게 회복됐지만 그리스 신용등급 하락 및 헝가리 재정적자 증대 등 국지적인 국제금융시장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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