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포인트]전약후강 장세 전망...실적 종목 관심 필요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실적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7월 증시가 전약후강이 예상됨에 따라 어닝시즌이 시작되는 중순 이후 매수 타이밍을 잡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다.

지난 5일 코스피지수는 개인들의 저가 매수세로 힘겨운 오름세로 마감했다. 전 거래일보다 0.21% 오른 1675.37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더블딥 우려 등의 불확실성과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도세 지속되면서 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 국내 증시는 유로 리스크 부각과 경기둔화 우려감으로 6월말 이후 하락세를 지속 중이다. 하지만 과거 금융위기 상황보다 글로벌 경제와 유동성이 안정적이므로 제한적인 지수등락이 예상된다는 것이 증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박스권내 변동성이 예상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달 중순 시작되는 어닝시즌부터 매수 참여가 바람직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이 주식비중 확대 계획발표하는 등 연기금이 하반기 시장의 구원투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기금의 매수여력과 매수종목을 감안하면 하반기를 대비한 종목들이 부각될 전망이다.

심재엽 메리츠종금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연기금의 매수종목과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실적개선이 이어지는 업종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귀띔했다.

또 "기존 주도주에서는 ITㆍ화학의 투자비중은 유지하고 하반기를 대비하는 관점에서 전기가스와 유통, 철강, 보험, 건설주의 비중을 높이는 전략도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