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유로화 약세.. 유럽 긴축재정 경계

입력 2010-07-0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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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는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장 클로드 트리셰 총재가 유럽연합(EU)의 각국 정부에 대해 재정적자 삭감을 위해 긴축재정을 촉구한 것이 유로화 매도로 이어진 것이다.

오후 3시 22분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지난 주말 대비 0.2% 내려 유로당 1.2541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서는 전 거래일 대비 0.2% 내린 유로당 110.2엔을 나타냈다.

트리셰 총재는 4일 프랑스 엑상 프로방스에서 열린 경제학 회의에서 “"현재는 재정을 매우 긴축적으로 운용해야 하는 시기"라며 "(유럽국들이 추진 중인) 긴축안에는 전혀 문제가 없으며 나는 이것을 바람직한 예산관리라 부르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2일 발표된 미 고용통계에서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감소했다. 제조업 주문은 예상외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는 3일 "정책당국자의 ‘딜레마’가 강해지고 있다"고 지적, “정부는 안정적으로 비교적 빠른 속도의 성장을 확실히 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CWA 글로벌마켓의 토비 하살 상품 애널리스트는 “세계 경제성장 전망은 몇 개월 전에 비하면 낙관도가 선명하게 후퇴하고 있다”며 “게다가 이 하락을 매수 호기로 보는 장기적 투자가도 나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스위스프랑은 유로화에 대해 전 거래일 대비 0.1% 상승한 유로당 1.3349프랑을 나타냈다.

스위스국립은행의 필립 힐데브란드 총재가 “최근 몇 주간 스위스프랑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는 발언을 내놓은 데 따른 것이다.

한편 원화는 주요 16개 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상향수정하고 한국은행이 3분기(7~9)에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관망이 고조, 원화 매수세로 이어졌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4일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연율 4.8%에서 5.3%로 0.5%포인트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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