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 흥행 이끈 이영희 전무는 누구?

입력 2010-07-05 14:23 수정 2010-07-0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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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연도 중간에 상무에서 전무로 이례적 승진

지난 6월8일 삼성전자 서초 사옥에서 한편의 재밌는 연극이 펼쳐졌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한 남성이 다양한 실생활에 이를 활용하고 결국 사랑하는 연인에게 프로포즈도 성공한다는 스토리였다.

이날 펼쳐진 연극은 바로 삼성전자가 선보인 야심작 스마트폰 '갤럭시S'의 출시 퍼포먼스. 한편의 잘 짜여진 연극을 통해 행사장에 참석한 사람들은 갤럭시S의 다양한 기능과 장점을 잘 알 수 있었다.

기존 신제품 발표회의 형식을 파괴한 이날 행사를 주도한 사람은 바로 이영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 전무.

이영희 전무는 지난 2일 상무에서 전무로 전격 승진했다. 삼성전자가 사업연도 중간에 승진 인사를 단행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유럽·아시아·한국·미국 등지에서 아이폰4의 대항마로 떠오른 스마트폰 '갤럭시S' 출시 행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 점을 인정 받았다.

갤럭시S는 세계 100개국, 110개 이동통신사를 대상으로 출시되는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으로 각국에서 현지 친화형 마케팅을 펼쳐왔다.

이 전무는“이통사별로 갤럭시S에는 다른 이름이 붙지만, 갤럭시의 이름은 유지하고 있다”며“사업자별 요구를 들어주면서 브랜드명과 인지도를 유지하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46세인 이 전무는 지난 1987년 연세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20년간 유니레버·로레알 등 다국적기업에서 근무한 마케팅 전문가다. 삼성전자에는 2007년 입사해 글로벌 전략 마케팅을 담당해왔다.

이번 갤럭시S 출시행사에서 볼 수 있듯이 그는 기발한 아이디어의 마케팅으로 유명하다.

2008년 6월 '옴니아'를 싱가포르에서 첫 선 보일 때, 그는 직접 제품을 들고 길거리로 나와 '로드쇼'를 벌였다. 지난해 말에도 3D 홀로그램이 춤추는 등 공상과학 영화의 한장면을 보는 듯한 '코비폰' 출시행사도 만들어 내 찬사를 받은 바 있다.

한편 갤럭시S는 출시 10일 만인 지난 3일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서 단일 기종 판매 역사상 최단 기간 20만대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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