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 서울우유를 빛낸 대표 주자로 ‘제조일자 표기’를 빼놓을 수 없다.
지난해 7월 유업계 최초로 제품 패키지에 제품의 유통기한과 함께 제조일자를 병행 표기하기 시작하면서 2009년 매출이 1조5000억원에 달하는 등 쾌거를 낳았다.
진열대에서 우유를 고를 때 유통기한이 가장 많이 남아 있는 제품을 고르는 고객들의 구매행동에서 착안, 제조일자 표기를 통해 신선한 우유를 선택할 수 있는 명확한 기준을 제시했던 것이 고객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었던 것이다.
실제 제조일자 표기를 통해 서울우유는 첫째, 신선한 먹거리에 대한 정보를 확대함으로써 고객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자 했으며 둘째, 신선함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고자 했다.
유통기한만 표기된 경우에는 해당 제품이 언제 만들어 졌는지, 실제 유통기간이 어느 정도인지 전혀 가늠할 수 없었던 반면 이를 함께 표기함으로써 최근에 나온 제품을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