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부착해 영양 공급하는 첨단 전투식량 나온다

입력 2010-07-03 11:39 수정 2010-07-03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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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2025년까지 개발..급식 없이도 작전수행 가능"

몸에 붙여 피부로 영양을 공급하는 전투식량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3일 육군교육사령부가 발간한 잡지인 '전투발전' 최신호에 따르면 육군은 전투원의 생존과 작전활동에 필요한 영양분을 패치 형태로 몸에 부착해 공급하는 첨단 전투식량을 2025년까지 개발해 기존 전투식량을 대체할 계획이다.

패치형 전투식량이 개발되면 개인 전투하중(19.6㎏)의 23%(4.5㎏)를 차지하는 전투식량을 휴대할 필요가 없어 전투원의 기동성이 향상된다.

정상적인 급식이 어려운 악조건에서도 패치를 통해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 군은 패치형 전투식량 1개로 최대 4일까지 작전수행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패치는 근적외선 센서, 진단 및 통제를 위한 중앙처리장치, 데이터 교환기, 영양분 저장소 등 첨단 부품으로 구성된다. 그러나 현재 피부를 통해 공급하는 기술은 약품성분에 한정돼 있고 대부분 고분자인 필수 에너지원을 패치로 공급하려면 별도의 압축기술이 개발돼야 한다. 영양분 공급 속도를 어떻게 조절할 것인가와 국소 패치 부착으로 전신 영양 공급이 가능한가 등도 과제로 남아 있다.

아울러 전투원의 포만감 해소 문제는 공복감 차단물질을 패치에 탑재해 해결할 수 있다지만 먹는 즐거움을 빼앗으면 전투력 발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군 관계자는 "현재 전투식량을 완전히 대체하는 개념이 아닌 급식이 불가능한 작전상황에서 일시적으로 사용하는 필수 에너지원 공급수단으로 패치형 전투식량 개발 목표를 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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