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빌 게이츠 재단에 16억달러 기부

입력 2010-07-03 09: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재산절반 기부운동도 펼쳐

투자의 귀재로 유명한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다시 거액의 돈을 기부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워렌 버핏 회장이 빌 게이츠 전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이 세운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빌 게이츠 재단)에 시가 16억달러(약 1조9500억원)에 달하는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 2036만주를 기부했다고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빌 게이츠 재단은 빌 게이츠가 부인인 멜린다 게이츠와 함께 국제 백신 개발 및 보급과 빈곤층 지원 등 자선활동을 위해 설립한 재단이다.

빌 게이츠의 친구인 버핏 회장은 4년 전 그의 재산 대부분을 빌 게이츠 재단에 기부하겠다고 밝혀 관심을 끈 바 있다.

그 이후 버핏 회장은 지난 2006년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 2500만주(당시 시간 15억달러)를 기부한 것을 시작, 매년 게이츠 재단에 전년보다 주식 수를 5%씩 줄여 기부하고 있다.

버핏 회장은 “기부 주식 수를 줄이더라도 버크셔 해서웨이 주가 상승률을 감안하면 매년 기부금액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매년 기부금액 중 최고금액은 지난 2008년의 18억달러이다. 지난해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버크셔 해서웨이 주가가 떨어져 기부금액이 12억5350만달러로 줄었으나 올해는 주가가 다시 올라 기부금액이 전년 대비 3분의 1 가량 증가했다.

버핏 회장이 지난 2006년부터 올해까지 빌 게이츠 재단에 기부한 금액은 모두 79억5000만달러에 달한다.

빌 게이츠와 버핏은 공동으로 억만장자들을 대상으로 재산절반 기부운동을 펼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868,000
    • +1.66%
    • 이더리움
    • 3,262,000
    • +1.81%
    • 비트코인 캐시
    • 437,200
    • +0%
    • 리플
    • 718
    • +1.56%
    • 솔라나
    • 193,800
    • +4.25%
    • 에이다
    • 475
    • +1.06%
    • 이오스
    • 646
    • +1.73%
    • 트론
    • 211
    • -0.94%
    • 스텔라루멘
    • 124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000
    • +2.23%
    • 체인링크
    • 15,010
    • +3.09%
    • 샌드박스
    • 342
    • +1.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