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엔 약세.. 호주 자원세 합의ㆍ위험자산 선호심리↑

입력 2010-07-0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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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호주 정부와 광산업체들이 자원세 부과에 합의함에 따라 안전자산에 대한 인기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도쿄외환시장에서 2일 유로ㆍ엔 환율은 110.18엔으로 올랐으며 달러ㆍ엔도 88.04엔으로 상승했다.

달러ㆍ엔은 전날 장중 86.97엔까지 빠지며 지난해 12월2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자원세를 반대했던 호주 광산업체들이 정부가 제시한 새로운 절충안을 받아들이며 불안정성이 걷히면서 안전자산으로 간주되는 엔은 달러에 대해 7개월만에 최저로 추락했다.

호주 정부는 원유과 천연가스 자원에 대한 대여세(rent tax)율을 40%로 확정하고 철광석 등 광물 자원 대여세는 30%로 부과하기로 했다.

줄리아 길러드 호주 총리는 이날 "자원세를 통해 거둔 재원을 활용해 2013~2014년부터 법인세율 29%로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로ㆍ달러 환율은 1.2516달러로 하락했다. 유로는 이번주 달러에 대해 1.2% 상승했다.

유로는 스위스 프랑에 대해 전날 1.3267프랑보다 0.0022프랑 오른1.3289프랑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는 전날 스위스 프랑에 대해 한때 1.3074프랑까지 하락하며 지난 1999년 유로화 출범 이후 최저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스페인의 국채 발행과 유럽중앙은행(ECB)의 자금 지원 소식에 유로화는 반등했다.

이날 스페인은 35억유로 규모의 5년 만기 국채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스페인의 이번 국채는 국가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발행 금리가 상승했지만 재정위기 우려를 해소시키는데 도움을 줬다.

ECB는 지난해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은행들에게 지원한 4420억유로 규모의 1년 만기 대출을 종료하는 대신 3개월 만기 1112억유로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히라이 쿠니유키 도쿄-미쓰비시UFJ은행 외환 담당자는 "호주의 자원세 도입은 글로벌 경제의 더블딥(이중침체)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일단 누르러뜨렸다"면서 "이에 따라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엔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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