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국채가 하락.. 유로존 자금경색 우려 후퇴

입력 2010-07-0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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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가격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하락했다. 2년만기 국채수익률(가격과 반대)은 사상 최저수준에서 반등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날 실시한 3개월만기 자금 입찰에서 시중은행의 응찰이 시장 예상을 밑돈 데다 시카고 구매관리자협회가 발표한 6월 제조업경기가 9개월 연속 확대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안전자산인 국채 매력이 후퇴했기 때문이다.

오후 2시 29분 현재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4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 상승한 0.64%를 나타냈다. 한때는 사상 최저인 0.5856%를 기록하는 장면도 있었다.

이번 주 발표되는 6월 고용통계에서 비농업부문 고용자수가 12만5000명 감소할 것이라는 시장의 관측을 배경으로 국채 수익률은 한때 하락세를 보였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 상태가 지속될 경우 미 국채 가격은 상반기 기준으로는 15년 만에 최대 상승이 된다. 유럽 재정위기 악화와 미 경기회복이 정체되고 있다는 우려때문이다.

BNP파리바 증권의 브렌트 베이건 국채 투자전략책임자는 “ECB의 자금 입찰 결과는 전반적으로 경제에는 호재여서 안도감을 주는 부분이 있다”면서도 “다만 진정한 안도감을 주기에는 과제가 여전히 많다”고 지적했다.

이날 ECB는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금리 1.00%로 유로존 시중은행 171개사에 1319억유로의 3개월만기 유동성을 공급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3개월짜리 유동성 기준으로 사상 최대 수준이지만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2000~2500억유로를 밑도는 수준이다.

유로존 은행권의 유동성 수요가 예상에 못 미치자 시장에서는 은행권의 자금사정이 나아진 것으로 인식됐다.

ECB는 1일 시중은행 1121곳으로부터 4420억유로에 달하는 1년만기 유동성을 회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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