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노조 “한미FTA 투자ㆍ서비스 부문도 재협상해야”

입력 2010-06-30 07:00 수정 2010-06-30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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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최대 노동단체 산별노조총연맹(AFL-CIO)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추가 재협상이 이뤄질 경우 투자 및 서비스 부문도 재협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산별노조총연맹은 29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서에서 “부시 전 대통령 시절 협상이 이뤄진 한미FTA에 여전히 반대한다”며 “투자, 서비스 및 정부조달 부문도 재협상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날 성명서에서 산별노조총연맹은 “한미FTA는 한국과의 무역 불균형을 더욱 심화시켜 자동차, 철강 및 기타 산업에서 수천개에 달하는 미국의 일자리를 잃게 할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명은 “현재 합의가 미국 자동차의 공정한 한국시장 진입을 저해하는 비관세 장벽을 제거하는데 크게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산별노조총연맹은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무역불균형을 시정하기 위한 강력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약속했으나 한미FTA는 오바마 대통령의 정책과 거리가 멀다”면서 “만약 제기한 사항이 개선되지 않으면 의회통과를 강력히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와 2012년 재선도전을 앞두고 있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산별노조총연맹의 한미FTA에 대한 반대는 큰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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