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정운찬 총리 거취, 변화오나

입력 2010-06-29 16: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세종시 수정안이 29일 국회에서 부결됨에 따라 세종시 수정안 통과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던 정운찬 국무총리의 거취가 주목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9월 총리로 취임하면서 '세종시 총리'로 불릴 정도로 사전 역할을 부여 받은 채 일선에 나선 것으로 보았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세종시 수정안에 부결되면 어떤 식으로든 입장을 표명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했지만, 세종시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총리는 그동안 주변 인사들에게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 "(수정안 부결시) 책임을 지라고 하면 책임지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 그는 또 이날 표결이 임박해서는 "결과에 따라 의연하게 대처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 여당이든 야당이든 사퇴 축구가 이어진다면 자리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여야의 전당대회 결과 등 여러가지 정치적 변수에도 불구하고 수정안 국회 처리를 정 총리의 거취로 곧바로 연결하기는 어렵지 않는냐는 관측이 많다.

6.2 지방선거에서의 여권 패배로 세종시의 운명이 결정된 상황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정 총리의 사의 표명에 대해 "업무에 전념해 달라"고 신임을 표시한 만큼 수정안 부결이 정 총리의 거취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도 있다.

정 총리가 지난 22일 국회 국토해양위에서 세종시 수정안이 부결됐을 당시 "미래로 가는 탄탄대로를 외면하고 왜 굳이 과거의 길로 가려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본회의 표결 통한 세종시 논란의 조기 매듭을 요구하고 다른 국정과제 수행에 전력해 온 것도 이런 기류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여권 일각에서 "정 총리 문제는 (유임으로) 이미 정리된 문제"라는 말이 나오는 것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임영웅, 박스오피스 점령까지 D-7…압도적 영화 예매율로 기대 키워
  • 드림콘서트 30주년…그 시절 치열했던 팬덤 신경전 [요즘, 이거]
  • '2024 추석 승차권 예매' 오늘(21일) 경부선·경전선·동해선 예매…방법은?
  • 유한양행 연구개발 승부 통했다…FDA허가, 항암신약 기업 ‘우뚝’
  • 과열 잦아든 IPO 시장…대세는 옥석 가리기
  • ‘유니콘 사업’ 3총사 출격…조주완 LG전자 사장 “2030년 B2B·신사업서 영업익 76% 달성” [종합]
  • "'힌남노' 수준 초강력 태풍, 2050년대엔 2~3년마다 한반도 온다"
  • 美 SEC, 솔라나 ETF 서류 반려…“올해 승인 확률 ‘제로’, 트럼프가 희망”
  • 오늘의 상승종목

  • 08.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180,000
    • -1.87%
    • 이더리움
    • 3,540,000
    • -2.64%
    • 비트코인 캐시
    • 461,300
    • -1.37%
    • 리플
    • 813
    • -2.05%
    • 솔라나
    • 195,500
    • -2.3%
    • 에이다
    • 486
    • +4.29%
    • 이오스
    • 684
    • +1.48%
    • 트론
    • 218
    • +10.66%
    • 스텔라루멘
    • 133
    • -1.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8,550
    • +0.09%
    • 체인링크
    • 14,220
    • -0.28%
    • 샌드박스
    • 361
    • +0.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