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오바마 한미 FTA 진전의지에 환영

입력 2010-06-29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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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미룰 시 수출 차질 강조

미국 언론이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한미 자유뮤역협상(FTA)에 대한 입장변화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현지시간) 사설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경제정책 실패 중 하나는 무역확대가 미국 경제에 최선인데 이를 좌시한 것”이라며 “한미 FTA에 부정적이었던 오바마 대통령이 태도변화를 보인 것에 안도감이 든다”고 밝혔다.

WSJ는 토론토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의 회동 뒤 백악관이 지난 2007년 체결된 FTA의 재협상을 위해 론 커크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서울로 파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국이 유럽 및 캐나다와 FTA 체결을 눈 앞에 두고 있으며 만일 미 의회가 조속히 행동하지 않는다면 300억달러(약 36조원)의 수출차질이 빚어질 것이며 미국의 일자리와 경제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워싱턴포스트(WP)도 사설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11월 중간선거 이후 한미 FTA 비준안 의회 제출 계획을 환영하면서 오바마 대통령의 한미 FTA 비준 전략은 의회의 정치적 압력이 상대적으로 낮아질 때를 고려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미 FTA가 실행되면 미국의 수출을 향후 5년안에 2배로 늘리겠다는 오바마 대통령의 목표 실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WP는 강조했다.

한국의 자동차 및 쇠고기 시장 개방이 미흡하다며 의원들이 비준을 주저하고 있는 점에 대해 WP는 FTA로 더 많은 미국 자동차업체들이 한국 시장에 들어올 수 있고 쇠고기 문제에 대해 광우병 파동이 잠잠해져 원만히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며 반박했다.

이어 WP는 오바마 대통령이 건강보험개혁 및 금융개혁 입법을 위해 쏟아부은 에너지의 일부라도 투자한다면 한미 FTA는 초당적 지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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