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여름세일 첫 3일 매출 10% 이상 증가

입력 2010-06-2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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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16강 열기와 더불어 시작된 백화점들의 여름 정기세일 초반 실적이 두 자리수 신장을 기록하는등 순조롭게 출발하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여름 정기세일을 시작한 25일부터 27일까지 첫 3일간 전국 29개점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5%(기존점 기준 11.6%)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군별로는 기존점 기준으로 해외명품 43.5%, 유아 25.9%, 핸드백 25.4%, 여성의류 13.1%, 남성의류 13.0%, 장신잡화 10.1%, 화장품 8.6%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의류와 남성의류의 경우 원피스, 쿨비즈 캐주얼 등 여름 상품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세일 매출 신장세를 뒷받침했다.

롯데백화점 MD운영팀 김상수 팀장은 "이번 세일에는 전년보다 세일참여율이 늘고, 시즌 7대 품목기획전, 쿨프라이스 상품전 등 백화점에서 준비한 대규모 상품 행사가 인기를 끌면서 매출이 두자리수 이상 신장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은 같은 기간 전점 기준으로 26.7%(영등포점 제외한 기존점 116.4% 매출이 늘었다. 여성의류가 19.6%, 남성의류가 18.8%, 매출이 신장했으며 명품이 40%, 잡화류가 10.4% 신장하는 등 전 상품군이 고른 매출 신장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우루과이와의 16강 경기(26일)를 맞아 달아오른 월드컵 열기에 3D TV와 LED TV가 전반적인 매출을 이끌며 가전제품이 작년 대비 7.5% 신장, 경기를 즐기며 먹을 수 있는 델리 식품은 14.2% 매출이 신장하였다.

현대백화점은 전국 11개 점포 첫 주말 3일 매출은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 11.0%(유플렉스 포함시 13.2%)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명품 54.1%, 여성의류 39.8%, 남성의류 14.1%, 잡화 11.2%, 영패션의류 9.6% 각각 증가했다.

특히 돌체앤 가바나, 토리버치, 타미힐피거, 랄프로렌 등 집객력 높은 브랜들의 시즌오프 할인판매가 25일부터 시작되면서 세일 첫 주말 3일간 의류 판매가 큰 폭으로 늘었다.

갤러리아백화점 역시 여름 세일 첫 3일간 매출이 1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명품 브랜드의 시즌오프와 겹친 세일 초반 3일동안의 명품 매출은 루이비통, 구찌, 프라다 등 프레스티지 뷰틱 명품이 41%를 신장했다.

마크제이콥스, 끌로에, 발렌시아가 등 명품 숙녀가 23%, 브리오니, 키톤, 제냐 등 명품 신사가 72% 신장하며 명품 전체가 18% 신장율을 기록하는 등 세일 초반 3일간 활발한 매출신장을 보였다.

또한 숙녀정장 16%, 여성커리어 11% 등 여성의류가 18%, 남성의류가 19% 등을 기록했으며 3D TV 출시와 월드컵 특수 상품인 가전의 경우도 전년보다 2배 팔린 114%를 기록했다.

또한 무더위에 따라 화장품은 자외선 차단 제품 등 기초 화장품을 중심으로 판매됐으며 향수는 28% 늘었다.

이밖에 AK플라자도 여성의류(21.4%), 남성스포츠(18.6%), 명품잡화(10.9%), 가정용품·가구(7.5%) 등 대부분의 품목이 고른 신장세를 보이면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3.4% 증가했다.

백화점 관계자는 "더위가 지속되면서 여름 관련 상품들이 좋은 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남은 세일 기간에도 높은 매출 신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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