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IR]락앤락, 글로벌 주방문화의 표준 선도하는 국가대표 기업

입력 2010-06-28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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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세계 밀폐용기 분야 No.1 브랜드로 도약

32년의 업력을 자랑하며 글로벌 주방문화의 표준을 선도하는 국가대표 기업 락앤락이 국내는 물론 2013년 세계 밀폐용기 분야 No.1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무한질주하고 있다.

락앤락은 지난 1978년 국진화공이라는 무역회사로 설립된 이후 신개념 4면 결착 밀폐용기 '락앤락' 및 혁신적인 기능을 갖춘 주방생활용품을 통해 해외 106개국에 진출해 해외영업법인 13곳과 해외생산법인 4곳, 90여개 해외 직영점을 설립해 운영하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특히 락앤락(김준일 회장, 사진)은 진출해 있는 국가를 현재의 106개국에서 130여 개국으로 확대해 오는 2013년까지 세계 밀폐용기 분야 1위, 초일류 기능성 밀폐용기 전문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다지고자 하고 있다.

락앤락은 플라스틱 소재 제품 외에 도자기나 유리, 스테인레스 등 보다 다양한 소재의 제품을 출시해 나가고 있으며, 밀폐용기 전문 브랜드에서 토탈 주방 생활용품 브랜드로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소비자 욕구에 발맞춰 매출의 상당 부분을 R&D에 투자해 연간 500여 가지 이상의 신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탄탄한 국내 실적=

락앤락은 국내 밀폐용기 부분 1위라는 명성 답게 내수 부문에서도 탄탄한 실적을 자랑하고 있다. 락앤락은 지난 1분기에 전년대비 46.9% 증가한 42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매출 구성은 국내 부문 249억원, 해외수출 177억원이다.

락앤락은 최근 내수 시장에서의 성장성 둔화에 대한 우려 섞인 관측이 나오고 있으나, 내수 부문의 프로덕트 믹스 개선에 집중하는 등 내수 부분의 성장 전략 강화를 통해 이를 타개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락앤락의 해외 사업의 성장이 국내 사업의 쇠퇴를 의미하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국내 사업은 2009년 턴어라운드를 기록했는데 이는 플라스틱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우려가 완화됐으며 락앤락이 유리 및 도자기 용기 등 빠르게 성장하는 고부가 제품으로 제품군을 다변화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향후에도 국내 사업이 락앤락 전체 매출에 상당부분 기여(2010년 기준 각각 28.5%)할 뿐만 아니라 제품 개발과 유통채널 관련 혁신을 도모하는 싱크탱크(think tank)로서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외주 생산 확대에 따른 영업마진 압박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나 규모의 경제효과가 마진 하락위험을 상쇄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시장 토대 해외시장 공략 강화=

국내에서의 명성을 중국 시장으로까지 이어가고 있는 락앤락은 중국에서의 고성장을 바탕으로 베트남과 태국, 인도를 비롯한 이머징 마켓에 진출하는 등 2013년 글로벌 넘버 원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락앤락은 13억 인구의 세계 최대시장인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2004년 상해 법인을 설립한 후 북경법인, 심천법인과 14개 도시에 분공사를 설립했으며, 중국 시장에서 5년 동안 연평균 156.8% 성장률(2004~2009년)을 보였다.

현재 중국에는 영업법인 3개(북경, 상해, 심천)와 생산법인 3개(위해, 만산, 소주), 직영점 51개(47개 직영매장, 4개 쿡플러스 직영매장), 백화점 97개점(중국 주요 97개 백화점 입점-동방상사, 팔백반 등), 할인점 1567개점(529개 슈퍼마켓, 1038개 할인점), 특판 300개사(300개 이상 기업과의 네트워크 구축-중국은행, 암웨이, 삼성전자 등), 대리상 234개(북경 126개, 상해 45개, 심천 63개), 전문점 35개(35개 가맹전문매장 운영), TV홈쇼핑 15개사(전국 15개 채널 방송-동방CJ, GS홈쇼핑 등), 인터넷몰 17개사(직접 운영 2개-락앤락, 데꼬레·제휴 쇼핑몰 15개사)에 진출해 있다.

락앤락은 이런 유통채널 확보와 함께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실천해 2006년 8월에는 중국 시장 진출 2년 만에 '제4회 중국시장 소비자 만족 브랜드 조사' 가정용품-식품 신선도 유지 제품 부문에서 락앤락이 해외 유명 기업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고, 2006~2008년 3년 연속 나이키, 필립스와 같은 세계적인 브랜드들과 함께 '상해 인기브랜드'로 선정되는 영예를 얻은 바 있다.

또한 2007년 5월에는 중국 체육총국 공식후원업체로 선정돼 락앤락의 밀폐용기가 세계 유수 브랜드와 함께 중국 국가대표선수촌의 전용 제품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베트남에서도 하이엔드 마켓 포지셔닝 전략으로 활발하게 진출중인 락앤락은 하노이시, 호치민 시 등 4대 소매도시를 중심으로 집중적인 마케팅 활동을 추진 중에 있으며, 현재 하노이시와 호치민시에 영업법인이 활동 중이다. 2009년 4월 베트남 호치민시 인근에 7만m²에 이르는 생산공장도 건립했다.

□성공적인 경영전략에 호실적은 덤=

락앤락의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영전략이 세계 시장에 제대로 먹혀들면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락앤락은 지난 2009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36.9% 증가한 2798억원이며, 영업이익은 68.9% 성장한 648억원, 당기순이익은 85.8% 성장한 477억원으로, 이는 해외법인 중 중국법인에서 전년대비 88.9% 성장한 경영성과에 따른 결과이다.

여기서 중국시장 경우 지난 2004년 상해 법인을 설립한 이후 연평균 156.8%(2004~2009년, 위안화 기준)의 성장을 보였고, 2009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약 1170억원으로 전년대비 88.9%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락앤락 전체 매출액 중 차지하는 비율이 43%에 이르는 수치로 중국 내 높은 프리미엄 브랜드 인지도와 중국 전역을 아우르는 유통망에서 나오는 것이다.

락앤락은 지난 5월10일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으로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39.9% 증가한 796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63억원, 130억원으로 각각 82.1%, 58.5%가 늘었다고 발혔다.

락앤락 경우 개별기준보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보는 것이 유용한데 그 이유로는 해외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약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연결기준 매출액인 796억원은 올해 1분기 목표로 정한 693억원에서 15% 초과 달성한 수치이며, 이는 인도와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의 영업 법인에서 공격적인 영업을 한 결과 지난해까지 연결 매출에 비중이 적었던 베트남 생산법인이 2009년 전체 매출보다 2010년 1분기 매출이 약 4배 성장세를 보이는 등 안정화 단계에 진입한 결과이다.

IR총괄임원인 경영지원본부 김성태 상무는 "락앤락이 올해 중국 2~3선 도시에 공격적으로 진출하고 있어 중국에서의 실적도 작년과 비교해 크게 성장할 것이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지난 1분기 경영실적 결과는 회사가 추구하는 글로벌 지향에 맞게 해외에서의 활발한 경영활동의 결과"라면서 "올해 남은 기간 중국과 더불어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중남미, 유럽지역에서의 공격적인 영업활동으로 연결기준 매출목표 또한 전년대비 28.7% 증가한 3600억원의 매출목표를 달성할 수 있으리라 전망한다"고 밝혔다.

[전문가시각]

락앤락, 위안화 절상시 중국 성장 속도 증가-백운목 대우증권 연구원(사진)

락앤락은 밀폐용기 제조회사로 연결매출의 68%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어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이라고 평가할 만하다.

해외시장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것은 중국이다. 락앤락은 품질(밀폐력), 유통망(할인점, 홈쇼핑 위주의 진출 성공), 브랜드(고가 제품으로 포지셔닝, 한류 마케팅) 측면에서 경쟁사인 러버메이드, 타파웨어를 제치고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확대해왔다.

중국인들의 소득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안전하고 위생적인 방법으로 음식물을 보관할 수 있는 밀폐용기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연결매출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 시장은 과거 3년간(위안화 기준) 연평균 73.6% 성장했다.

중국 시장은 판매지역 확대와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토대로 향후에도 매년 30% 이상의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락앤락은 현재 북경, 상해, 심천과 같은 해안 1선 대도시에서 대부분의 매출이 발생하고 있으나 향후 중서부 내륙 지방의 2선 도시로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2006년 10% 미만에 불과했던 아웃도어, 기타 생활용품 매출 비중이 45% 수준으로 늘어났으며, 향후에도 꾸준한 신제품 출시로 매출 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다.

단기적인 이슈도 긍정적으로 위안화 절상에 중국인들의 생활수준이 레벨업 되면 중국 시장의 성장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락앤락은 고가 제품으로 포지셔닝 된 만큼 구매력 증가에 따른 탄력성이 필수 소비재보다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을 필두로 한 동남아 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큰 매력적인 시장이다. 현재 동남아 지역의 연결매출 비중은 10% 미만에 불과하지만 동남아 지역 소득수준 향상에 따라 중국의 성공 신화가 재현되면 매출 기여도가 20~30% 수준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아울러 국내에서는 밀폐용기에 대한 꾸준한 교체수요와 강력한 브랜드 파워,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화에 힘입어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락앤락의 주가는 중국 소비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밸류에이션에 대한 논란이 있으나 해외 시장의 강력한 성장 모멘텀 및 시장 지배력을 고려할 때 현재 받고 있는 높은 밸류에이션은 은 지속 가능하다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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