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천안함 침몰사고와 관련해 "북한은 무책임한 행동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차 캐나다 토론토를 방문 중인 오바마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이명박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가진 뒤 이같이 말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의 무책임한 행동에 따른 대가들이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의 강력한 대북 규탄이 필요하다는 이 대통령의 언급에 "우리는 이 대통령의 뒤에 확고히 서 있다"며 강력한 지지 입장을 확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오는 2012년 4월로 예정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시기를 2015년 12월1일로 연기하기로 합의한 사실을 밝히면서 "이는 올바른 일로 적절한 시간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을 내년 초 의회에 제출할 방침임을 발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은 오는 11월 서울 G20 정상회의 전 까지 한국과의 FTA 협정을 가로 막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한국과 논의를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수개월 내에 의회에서 표결이 이뤄질 수 있도록 FTA비준안을 의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