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 美 실적 부진ㆍ유럽發 불안..일제 하락

입력 2010-06-2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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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증시는 25일 미국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전망과 유럽발 재정위기 우려가 고조되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전일 유럽과 미국증시가 하락한 것이 증시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

그리스 국채 신용부도스왑(CDS)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CDS가 동반 상승하면서 디폴트(채무불이행)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확산됐다.

세계 3대 컴퓨터 제조업체인 델이 시장 전망보다 저조한 실적 전망을 내놓는 등 미국 기업들의 실적전망 부진도 악재로 작용했다.

대만증시는 중앙은행이 갑작스레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건설주와 부동산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대만 중앙은행은 전일 오후 늦게 통화정책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1.25%에서 1.375%로 0.125%포인트 인상했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190.86포인트(1.92%) 하락한 9737.48로, 토픽스 지수는 12.47포인트(1.42%) 내린 867.30으로 마감했다.

이날 일본증시는 G20 정상회의에서 유럽 재정위기 해결을 위한 합의에 실패할 것이라는 부정적전망이 확산되면서 엔화가 유로에 대해 2주래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수출주가 하락세를 견인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세계 2대 반도체 장비업체 도쿄 일렉트론이 델 컴퓨터의 실적 전망 하향으로 5.6% 급락했다.

세계 최대 카메라 제조업체 캐논은 크레딧스위스의 투자등급 하향 조정으로 4.5% 급락했다.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은 조만간 유상증자할 것이라는 소식에 1.3% 떨어졌다.

중국증시 상하이 종합지수는 13.93포인트(0.54%) 하락한 2552.82로 마감했다.

이날 중국증시는 경제발전 속도의 둔화로 기업이익이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약세를 나타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중국 정부의 부동산 긴축정책과 유럽 재정위기의 영향으로 올해 들어 22%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증권업종이 전일 중국증시 거래액이 515억 위안으로 18개월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중국 최대 증권사인 씨틱증권이 3.3%, 하이통 증권이 1.99%, 차이나머천트 증권이 1.62% 각각 떨어졌다.

반면 중국 최대 자동차업체 상하이자동차는 자체 브랜드 차량 개발을 위해 사모주 발행을 통해 100억위안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는 소식에 1.49% 올랐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15.18포인트(1.52%) 하락한 7474.71로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10분 현재 159.33포인트(0.77%) 내린 2만574.16을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스트레이츠타임즈(ST)지수는 0.06포인트(0.00%) 오른 2847.67을,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83.53포인트(0.47%) 떨어진 1만7646.71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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