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우루과이전 대비 물량확보 '총력'

입력 2010-06-25 15:13 수정 2010-06-28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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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전 제품 품절 경험…편의점등 평소 2배 물량 공급 계획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이 월드컵 16강에 진출하면서 유통업계가 도시락, 생닭, 응원용품 등 월드컵 특수 상품 확보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보광훼미리마트는 우루과이전에 대비해 2배 이상 물량 공급을 늘릴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지난 23일 나이지리아전 때 서울광장점의 경우 도시락 등 먹을거리 700개와 응원도구, 돗자리, 무릎담요 300개가 새벽 1시쯤 모두 판매돼 추가물량을 확보하는 등 비상상황까지 발생했기 때문.

훼미리마트 관계자는 "이번 우루과이 전은 토요일 오후 경기라 사상 최대인원이 길거리로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도시락 물량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전국 5개 공장을 풀가동 하고 있다"고 말했다.

월드컵 최고 수혜품목인 닭도 시장에서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다. 네네치킨 관계자는 "조별예선을 치르는 동안 생닭 물량이 일찌감치 동났다"며 "가맹점주들의 물량 확보 전화가 빗발치고 있지만 공급물량을 나이지리아전 대비 10%밖에 확보하지 못했다"며 걱정했다.

홈플러스도 우루과이전을 대비해 가장 많이 팔리는 치킨 물량을 평소보다 180%, 일반 생닭은 20% 늘려 확보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월드컵을 대비해 생닭을 3개월전부터 기획해 확보해뒀기 때문에 원활한 공급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GS리테일도 나이지리아전 때 맥주는 38만여 개가 판매됐고 박지성 삼각김밥은 수도권에서만 4만여개가 팔렸다. 응원전 주변 5개 편의점은 자정부터 새벽 6시까지 맥주와 안주 매출이 전 주보다 각각 300배, 100배 이상 급증했다.

이번 우루과이전을 대비해서는 지난 경기보다 치킨과 맥주, 샌드위치 등 먹을거리와 안주류 공급량을 10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관계자는 “다른 점포로 가는 물량을 돌려서라도 물량이 부족한 서울광장과 코엑스점에 치킨, 돗자리 등 월드컵 특수 상품들을 집중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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